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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나로그
프라하의 밤은 정말 아름답다.아름다운 이 밤, 뭘 하고 놀면 더 재밌을까 찾아보다가 여행 책자에서 reduta jazz club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녀갔다고도 하고, 매일 괜찮은 재즈 공연들을 선보인다고 했다.여기다 싶어서 비행기 옆좌석 언니에게 같이 가자고 카톡을 보냈더니 언니도 콜해줘서 떠났다! 재즈클럽 레두타로!위치는 narodni trida 역 근처인데, 카페 루브르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입장료는 그 날 공연하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서 만오천원 가량부터 오만원 가량까지 들쭉 날쭉 하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2만 5천원 정도의 가격에 입장할 수 있었다. 1부공연은 9시 30분에 시작하는데, 9시 좀 넘어서 입장했더니 자리가 다 차서 따로 마련해주신 엑스트라 의자에 ..
프라하 4일차! 프라하성을 둘러보기로 했다.프라하성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프라하성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되게 많은데,가장 많이 이용하는 루트가 1. malostranka 에서 내려서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기2. 흐라드차니 광장쪽에서 내려서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기이렇게 두 개가 아닐까 싶다.1번 루트의 경우 malostranka 에 지하철 역도 있고 트램도 굉장히 많이 다니다 보니 출발지가 어디건 쉽게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라하 성까지 가려면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2번 루트의 경우 오르막 길을 오를 필요가 없이 편하게 프라하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흐라드차니 광장이 팁투어, 가이드 투어 이용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타이밍이 안좋으면 관광객 떼에 떠밀릴 수도!프라하성에 들어갈..
3월 31일은 프라하 한달살기 3일차가 되는 날이었다. 다음 날인 4월 1일이 부활절인 관계로 미리 미리 필요한 물품들을 다 사놓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나중에 보니 부활절 당일에도 주요 관광지의 상인들은 부활절과 관계없이 대부분 영업을 했다.)어쨌든, 일단 아침에 식재료를 사러 billa 마트로 향함!사진에 있는 빵들은 좀 가격대가 있는 빵들을 찍은거고, 그냥 아침에 버터 발라 먹거나스테이크에 곁들여 먹을 기본빵 같은 건 개당 150원~200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정말 저렴한 물가!초콜릿들도 정말 저렴! 프라하 물가가 싸다는게 마트에 오면 정말 실감난다. 장봐온 물건들. 베이컨, 방울토마토, 계란, 토핑요거트, 오리모양빵, 삼겹살, 환타, 데리야끼 소스, 물티슈삼겹살도 250g에 1800원 정도로 ..
프라하에서 예쁜 현지 카페를 가보고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카페 vnitroblock !7구역이라 관광지들과는 다소 멀지만 중심지에서 20여분 가량 트램을 타면 도착한다.카페의 입구! 성수동 어니언이나 대림창고같은 느낌이 난다.이 카페는 입구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위 사진에 나온 입구이고, 다른 입구는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눈에 띄지않는 작은 간판과 함께 있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울듯한 입구!구글맵을 이용해 찾아가면 지나치기 쉬운 입구가 나오니 눈 부릅뜨고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카페의 내부! 카페 뿐 아니라 footshop이라는 신발매장과 편집샵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한쪽엔 디제잉 부스가 있어서 디제이가 카페 노래를 선곡하기도 한다.생각보다 꽤 넓은 카페 내부!유럽카페들은 스벅같은 곳들..
-카페 루브르에서 밥을 먹고, 프라하에 왔으니 프라하 관광지 좀 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ㅎㅎ카를교! 사람 진짜 많았다. 날씨가 맑지가 않았어서 날좋은날 사진 오조억장 찍기로 하고 이날은 카를교 사진을 많이 안찍었었다. 존레논벽!최근 유럽에서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었는데, 존레논벽에서 소매치기 하려다 실패하는 사람을 봤다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커플인척 하다가 남들사진찍고 있을때 슬쩍 한다고아니면 카를교에서 존레논벽 가는 길 계단쪽에서 소매치기를 당할뻔 했다거나 당했다는 사람들을 좀 봤다.근데 한달간 지내본 결과 프라하 자체가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는 곳은 아닌듯 해서 그냥 조심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다. 카를교-존레논 구간만 조심!캄파공원에서 블타바강 쪽을 쳐다보면 있는 ..
3월 30일 대망의 프라하 한달살기 둘째날!사실 프라하에 도착한 첫날엔 두려운 마음이 조금 컸었다. 혼자 잘할수 있겠지ㅜㅠㅠ 인종차별 당하면 어떡하지ㅜㅠ 라는 생각들도 들면서 심장이 너무 쿵쾅거렸다. 집 앞 마트에 물 사러가는것도 약간 주저했을 정도..ㅎ그래도 푹 자고 일어나 둘째날이 되니 두려움은 거의 사라지고 조금씩 설렜던 것 같다. 아침에 호스트 아주머니가 웰컴푸드로 주신 빵에 크림치즈 발라 먹으니 아 이게 유럽의 삶인가,,! 싶고 ㅎㅎ 창밖으로 햇살도 가득 들어오고 너무 좋았다.둘째날에는 앞으로 한달간 사용할 교통권과 현지 유심칩을 사러 가기로 결정했다! 구입 후에는 카를교, 존레논벽, 구시가 광장을 둘러보기로!그냥 길가를 걷는데 건물들이 다 여기가 유럽이에요!!!!!!!!!!!!!!!!!! 말해..
18.3.29-18.5.3 5주간 나의 숙소가 되어주었던 프라하 에어비앤비!에어비앤비의 경우 한달이상 장기 예약을 하면 호스트별로 10%-30%정도까지의 할인률을 적용해주는 곳들이 많았다. 내 경우에는 큰맘먹고 한달살기를 하는 만큼 숙소 욕심을 많이 부렸었다.1.욕실 쉐어하는 불편함을 피하고 , 한식먹을때도 눈치보지 않고 맘껏 먹고 싶어서 집전체를 빌리고자 했다.2.집 전체를 빌리더라도 원룸형 집은 피하면서 인테리어에 신경쓴 예쁜 집에서 살아보고 싶었다.3,삶의 질을 위해 따뜻한 물은 꼭 콸콸 잘 나와야 하며, 욕조까지 있다면 금상첨화!4.우울하지 않게 채광이 잘되어야함!5.밤늦게 들어가도 무섭지 않게 치안 괜찮고 시내와 너무 멀진 않은 곳일것!6.엘리베이터와 세탁기, 와이파이 필수!7.비싸면 안됨.....
3월29일부터 5월 3일까지 프라하 한달살기를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잘 다녀왔다!(정확히 말하면 5주지만 간단하게 하기 위해 한달이라고 할거다.)한달살기 일상을 뒤늦게 나마 기록해나가려고 한다.- 3월 29일! 드디어 프라하로 가는 날이었다. 우리집은 안양이라 범계역에서 11000원주고 공항버스 탑승해서 인천공항 도착!엄마가 공항까지 같이가주셔서 엄마랑 인천공항 내에 서울이라는 한식집에서 밥먹고 헤어졌다.요기 진짜 맛없음.ㅎㅎ 공항이라 비싸기도 비싸다. 난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비싼값을 한다치고 여러 해물들이 많이 들어가있었다. 그럼 뭐해 넘맛없어ㅜㅠ순두부찌개에서 북어국맛이나는 미라클!인천공항에서 한국 음식드실거라면 차라리 스쿨푸드가서 떡볶이에 김밥 드시는 걸 추천드려용.. 체코항공 직항 비행기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