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프라하한달살기 (28)
융나로그
그동안 난 내 한달살기 총 일정이 35일인줄 알았는데 뒤늦게 다시 세어보니 36일이었다.난 바보였다.ㅎㅎ 뭐 다 그러면서 사는거 아닐까어쨌든 프라하 한달살기의 마지막날인 36일차에는 프라하의 유명 관광지들을 쭉 둘러보며 추억을 정리하고그 전날인 35일차에는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사용했던 짐들을 정리하며 쉴 예정이라34일차가 여유롭게 발가는데로 프라하를 탐방할 수 있는 마지막날인 셈이었다.이 소중한 날 가기로 결정한 장소는 바로 트로야 궁전!프라하 7구역 저멀리 위치한 궁전으로 프라하 동물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다.프라하 1구역 근처 궁전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돈 엄청많은 귀족가문의 별장 느낌이랄까사실 여기도 프라하 주변부에서 거리가 꽤 멀다보니 장기여행..
일단 아침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본 후, 기념품을 사러가기로 마음먹었다. 기념품으로 생각해놓은 것은 일단1.지아자 산양유 나이트크림 -> 지아자 매장에서 구입2. 프라하 마그넷과 그림, 크리스탈 야스리(손톱관리도구) -> 하벨시장에서 구입3.오플라트키 ->billa 마트에서 구입이렇게 였다.오플라트키의 경우 하벨 시장이나 기념품샵에서도 팔긴 하지만 billa, tesco, lidl 같은 마트가 가장 저렴하다고 했다..어쨌든 제일먼저 프라하 중앙역 근처에 지아자 매장을 가서 화장품을 구입했다. 도무지 화장품 매장이 있을거 같지 않던 위치.. 화장품을 구입하고 나오는데 근처에 무슨 화려한 건물이 있길래 한번 들어가봤다.건물의 정체는 Jerusalem Synagogue (예루살렘 시나고그/ 시너고그, 주빌리 시..
27일차에는 완전히 전망대 투어를 했다.제일 먼저 구시청사 전망대 (=천문시계탑 전망대)에 올랐다.현재 천문시계탑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천문시계탑 전망대(=구시청사 전망대)도 못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천문시계탑 공사와 천문시계탑 전망대 입장 가능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원래 구시청사 전망대는 공사중인 천문시계탑쪽 말고 천문시계탑 옆 인포센터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구시청사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너무 예쁘다. 프라하의 전망대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op3 중 하나이다. (내가 추천하는 top3 전망대는 페트리진 전망대, 구시청사 전망대, 카를교 탑 전망대 이렇게 세군데이다.).이 후 화약탑 전망대로 향했다.좁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뷰가 예쁘지도 않고 화약탑 전망대는 비추한다.화약탑은 그냥 ..
유럽에 오면 오페라를 보고 싶었는데 빈에 방문했을때 오페라가 아닌 발레가 공연되어서 조금 아쉬웠었다.그래서 프라하에서라도 오페라를 보기로 결정! 프라하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특히나 국립 극장 홈페이지에 나오는 극장들의 경우에는 학생 할인을 무려 50%나 받을 수 있다.예매는 https://www.narodni-divadlo.cz/en이 사이트에 가서 하면 된다. 많은 분들이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고 이메일로 온 pdf 티켓을 출력 해가는데, 프린트할 상황이 안된다면 애초에 티켓을 예매할 때 수령방법을 이메일이 아닌 현장 수령으로 선택하면 된다. 현장수령의 경우 지정된 몇몇 장소로 찾아가 받아가면 되는데, 내 경우에는 the new stage에 있는 티켓오피스에서 수령했다.내..
어제 하루 집에서 잘 쉬었겠다 다시 바쁜 하루의 시작.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고고.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입구이다.스트라호프 수도원하면 또 도서관이 유명한데, 도서관을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고 좀 떨어져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총 두개가 있었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예뻤다.원래 클레멘티눔의 도서관도 보러 가려했는데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도서관을 봤으니 클레멘티눔은 안가기로 결정ㅎㅎ도서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수도원 앞에 계시던 경찰님들.보통 프라하에서 보던 경찰분들과 복장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일종의 특수경찰인걸까..?진짜 멋있고 깐지났다. 오토바이도 bmw였다.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도서관과 함께 양조장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이곳 양조장의 맥주를 맛보지는 못했다.너무나도 기가 막힌 스트라호프 수도원..
21일차에는 칼슈타인 성(칼스테인 성)을 보러 갔다. 일단 집에서 체코 철도청 사이트를 들어가 기차 시간을 알아본 뒤, 표는 프라하 중앙역에 가서 직접 샀다.기차는 중앙역 기차타는 곳에서 저기 나와있는 시간하고 동일한 시간이 써져있는 기차를 타면 됐다.표는 매표소에서 왕복으로 팔고 시간은 당일 내에 아무시간에나 타면 됐다.프라하 중앙역에서 칼슈타인 역까지 소요시간은 40분!.정말 시골 기차역같은 칼슈타인 기차역.칼슈타인 역에서 칼슈타인성까지는 구글맵을 찍어서 걸어가면 되지만, 일단 기차역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다 칼슈타인성쪽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칼슈타인성으로 걸어가는 길. 진짜 동화 속 산골마을 같았다. 칼슈타인성까지 걸어가는 길이가 좀 되긴 하지만, 주변 경관들이 너무 예뻐서 구경..
20일차에는 레트나 공원에 가서 에너지드링크,맥주에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레트나 공원 근처 BILLA에서 구입한 과자랑 음료.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공원에서 책을 읽으니 더 잘읽히는 느낌이었다.책읽고 있는데 갑자기 코스튬한 언니가 와서 바 프리드링크 쿠폰을 나눠주고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밝은 대낮에 공원에서 코스튬한 언니가 술집홍보를 하다니...이게 이곳의 문화일까..정말 이상한데서 현지인 라이프를 느꼈다.언제봐도 좋은 레트나 공원의 전망. 레트나 공원은 매점 무료화장실도 있어서 더 좋다! 매점에서 소세지도 팔고 시원한 생맥주도 팔고 너무 좋은 레트나!.두 시간 정도 책을 읽은 뒤 집에 돌아왔다.그리고는 집 앞 폴리만카 공원(파크 폴리만카/Park Folima..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었던 시장 나슈마르크트(Naschmarkt)입구쪽에서 퀄리티 허접한 마이클 코어스 짝퉁백들을 팔고있길래 뭐지..괜히온건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더니 내가 기대한 시장의 모습이 있었다.완전 내가 생각했었던 유럽 전통시장 그대로의 모습이었다.프라하의 하벨시장은 전통시장이라기엔 너무 관광객 중심에다가 기념품 상점같기만 했었는데, 빈의 나슈마르크트 같은 경우엔 진짜 장을 보러온 현지인들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고, 말그대로의 시장 같았다.상인분들도 시장 사람들같이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해서 사람냄새나고 좋았다.생선, 건과일, 훈제육류, 꽃, 의류 등등 매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근데 이곳을 둘러보던 도중 어떤 상인이 곤니찌와라며 인사를 건넸..
프라하 한달살기 19일차이자 빈 마지막날!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비엔나 중앙역에 들러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그리고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Hundertwasser house), 훈데르트 바서 빌리지(Hundertwasser village), 쿤스트 하우스(Kunst Haus Wien)을 둘러봤다.훈데르트 바서 하우스.훈데르트 바서 빌리지.비엔나에 오기 전까지는 훈데르트 바서와 그의 건축물들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직접 와서 그의 건축물들을 보니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로 봤을 때 훨씬 더 이색적이고 독창적이단 느낌이 크게 들었는데, 건물들의 디테일한 부분들 하나하나까지 너무나 기발해 보였다.쿤스트 하우스.쿤스트 하우스의 경우에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미술관/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프라하 한달살기 (5주살기) 를 하는 동안, 가까운 오스트리아 빈에도 가기로 했다.유럽은 기차 or 버스 타고 몇시간만 가면 바로 다른 나라라는게 너무 부럽다. 프라하에서 빈까지는 regiojet(스튜던트에이전시) 기차로 갔다.소요시간은 4시간~4시간 반 정도기차타고 가는데 창 밖 풍경이 너무 그림같았다. 좌석도 넓고 쾌적했다.기차 내에서 간식거리랑 식사류도 판매한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주문할 것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이 때 뭘 주문할 것인지 말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카드는 안되고 오직 현금만 가능하다.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케이크는 500원, 스시세트는 45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체코 물가 싸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다.내가 주문한 스시세트와 케이크! 그래도 스시세트는 어제 프라하 팔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