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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인스타 감성 힙한 카페 추천 >> VNITROBLOCK <<

육나 2018. 5. 7. 21:22

프라하에서 예쁜 현지 카페를 가보고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카페 vnitroblock !

7구역이라 관광지들과는 다소 멀지만 중심지에서 20여분 가량 트램을 타면 도착한다.

카페의 입구! 성수동 어니언이나 대림창고같은 느낌이 난다.

이 카페는 입구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위 사진에 나온 입구이고, 다른 입구는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눈에 띄지않는 작은 간판과 함께 있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울듯한 입구!

구글맵을 이용해 찾아가면 지나치기 쉬운 입구가 나오니 눈 부릅뜨고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

카페의 내부! 카페 뿐 아니라 footshop이라는 신발매장과 편집샵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한쪽엔 디제잉 부스가 있어서 디제이가 카페 노래를 선곡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꽤 넓은 카페 내부!

유럽카페들은 스벅같은 곳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랑 카페문화가 정말 다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대학 앞 카페들이나 이런 트렌디한 느낌의 카페들은 우리나라처럼 맥북 들고와서 과제하거나 오랜시간을 떼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노트북 가져와서 인터넷하거나, 다이어리 들고 와서 끄적거리기 좋은 카페인듯!

책읽기도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 편집샵을 같이 운영하다보니 이렇게 동전을 이용해서 이지뽑기도 해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안무연습실 같은 곳도 있었다.

내가 시킨 플랫화이트와 이름 모를 보라색 케이크!

(커피는 맛있었는데 케이크는 맛없었다ㅎㅎ)

이곳의 커피와 케이크의 가격대는 보통 3-4천원 정도이다. 물가 싼 도시의 행복ㅎㅎ 근데 내가 갔을때는 커피보다 와인류를 마시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사진은 둘다 몇 입 먹은 후에 찍어버리고 말았다.. 음식을 앞에두고 사진부터 찍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야ㅎㅎ


여긴 주문방식이 여타 유럽 식당들처럼 테이블에 먼저 앉아있으면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아주고 하는 식이다.

그런데 내가 들어가서 한참을 자리잡고 앉아있었는데도 웨이터가 주문을 안받아주는게 아닌가ㅜㅠ

다른 사람들 자리엔 왔다갔다 잘만 하면서ㅜㅠ 그래서 속으로 이게 바로 인종차별인가 굉장히 화가 났었다.

그렇게 화가 나 있는데 웨이터가 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자기가 깜빡 잊었다면서 눈높이도 맞춰 진심으로 사과도 해주고, 자기의 실수라며 커피값도 빼줘서 커피도 공짜로 마시고 왔다. 

처음엔 기분나빴었는데 사과해줘서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웨이터분들도 다 친절해서 너무 좋았다.  너무 마음에 쏙 들고 즐거웠던 카페.

재방문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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