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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나로그
프라하 한달살기 30일차, 31일 차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놀러갔다.프라하에서 8시쯤 출발하여 Regiojet(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장장 7시간을 달렸다. //*여기서 부터 주절주절 스킵가능출발한 후 세시간 반 까지는 부다페스트로 간다는 게 너무 신나고 창밖에 유채꽃밭이 가득해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그 이후로는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ㅜㅠ가뜩이나 중간에 어떤 정류장에서 원래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리고 그 자리에 어깨 짱 넓은 서양남자가 앉게 되었는데 어깨가 너무 넓으셔서 자리도 좁아진 느낌이었다.ㅜㅠ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부다페스트에 왔는데 다행히도 부다페스트가 너무 예뻐서 오는 길 힘들었던게 금새 잊혀졌다.부다페스트에서의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정했는데 최고집민박이었다. 머리털나고 ..
어제 하루 집에서 잘 쉬었겠다 다시 바쁜 하루의 시작.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고고.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입구이다.스트라호프 수도원하면 또 도서관이 유명한데, 도서관을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고 좀 떨어져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총 두개가 있었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예뻤다.원래 클레멘티눔의 도서관도 보러 가려했는데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도서관을 봤으니 클레멘티눔은 안가기로 결정ㅎㅎ도서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수도원 앞에 계시던 경찰님들.보통 프라하에서 보던 경찰분들과 복장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일종의 특수경찰인걸까..?진짜 멋있고 깐지났다. 오토바이도 bmw였다.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도서관과 함께 양조장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이곳 양조장의 맥주를 맛보지는 못했다.너무나도 기가 막힌 스트라호프 수도원..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었던 시장 나슈마르크트(Naschmarkt)입구쪽에서 퀄리티 허접한 마이클 코어스 짝퉁백들을 팔고있길래 뭐지..괜히온건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더니 내가 기대한 시장의 모습이 있었다.완전 내가 생각했었던 유럽 전통시장 그대로의 모습이었다.프라하의 하벨시장은 전통시장이라기엔 너무 관광객 중심에다가 기념품 상점같기만 했었는데, 빈의 나슈마르크트 같은 경우엔 진짜 장을 보러온 현지인들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고, 말그대로의 시장 같았다.상인분들도 시장 사람들같이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해서 사람냄새나고 좋았다.생선, 건과일, 훈제육류, 꽃, 의류 등등 매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근데 이곳을 둘러보던 도중 어떤 상인이 곤니찌와라며 인사를 건넸..
10일차에는 카를로비바리를 갔다.체코 근교도시들 중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베토벤과 괴테도 사랑했던 마을이라고 한다.온천 도시인데, 스파같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먹는 온천수가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 이 온천수를 먹으며 쇼팽도 요양을 했다고 한다.이 곳에 위치한 몇몇 호텔은 온천수에 몸을 담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긴 하는데, 온천욕은 부다페스트 가서 즐기는게 나을듯!프라하 플로렌스 버스터미널에서 regiojet ( 스튜던트 에이전시) 타고 슝슝!스튜던트 에이전시의 경우 탑승 15분전까지는 무료취소가 가능해서(단, 현금말고 포인트로 환불된다.) 지각할 것 같으면 빨리 취소하고 다음차로 바꾸면 된다.인터넷으로 예매하고 e티켓뽑아가거나 메일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그냥 regiojet어플 ..
아마 한국인 중에 프라하 콜로레도 만스펠트 궁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일단 네이버에만 검색해봐도 이 궁전을 포스팅 한 사람이 거의 없기에,,정식 명칭은 colloredo-mansfeldský palác !위치는 카를교 바로 앞이다. 까를교 바로 앞인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진짜 어딨는지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 나도 구글맵을 키고 찾아갔는데도 입구를 못찾아 한참 헤맸다.찾아가기도 힘들고 사실 볼거리도 별로 없어 여행책자들에서 조차 소개되지 않는 듯.근데 내가 왜 포스팅하냐 함은 바로 입장료가 50원이기 때문!!50코루나 잘못쓴거 아니다. 한국돈으로 50원이다. 체코 코루나로 단돈 1코루나!말도안되게 저렴하기 때문에 카를교 보고 오면서 한번 들르면 좋을듯 하다.기대는 많이 하지 않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프라하에 5주간 머물면서 가장 좋아했던 식당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OBLACA restaurant ! 프라하 3 지즈코프 텔레비전 타워(Zizkov TV타워)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에요. 뷰가 너무 좋죠?? 뷰 좋은 곳에 위치한 고급레스토랑인지라 프라하 물가에 비해 메뉴 가격대가 높은 편이에요. 근데 워낙 프라하 물가가 싼지라, 비싸봤자 우리나라 좀 괜찮은 식당정도? 메인 메뉴 하나당 보통 1만5천원 ~3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프라하 일반 식당 한끼 가격 7천~1만원 정도) 뷰가 너무 좋고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나는걸 감안하면 엄청 싸다고 느껴졌어요. 음식들도 맛있고 웨이터분들도 하나같이 너무 친절했구요! 이 곳의 경우 메뉴도 체코음식 굴라쉬부터 고급 요리인 트러플 파스..
프라하 8일차에는 밤에 클럽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낮엔 여유롭게 보냈습니다..낮에 가장 먼저 갔던 진저브레드 뮤지엄!뮤지엄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가게이름일 뿐이고 아기자기한 진저쿠키샵이에요.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예쁜 진저쿠키들이 한가득 있습니다.귀여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곳!위치는 네루도바 거리!쿠키들이 하나같이 넘귀엽죠?? 슈렉에 나오는 진저쿠키맨이 생각났어요.프라하라고 적혀있거나 프라하 명소를 배경으로 만든 쿠키들도 많아, 기념품으로 선물해도 좋을듯 합니다.제가 산 대왕쿠키맨과 막대쿠키맨!큰 놈 6천원 작은놈 4천원 해서 만원주고 샀네요ㅜ 쿠키가 프라하 물가대비 몹시 비싸요!귀여움 값이랄까,,,ㅎ 글케 맛있지도 않음ㅎㅎㅎㅎ진저 쿠키의 디자인은 여기가 가장 다양하고 귀여운 듯 싶지만..
프라하의 밤은 정말 아름답다.아름다운 이 밤, 뭘 하고 놀면 더 재밌을까 찾아보다가 여행 책자에서 reduta jazz club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녀갔다고도 하고, 매일 괜찮은 재즈 공연들을 선보인다고 했다.여기다 싶어서 비행기 옆좌석 언니에게 같이 가자고 카톡을 보냈더니 언니도 콜해줘서 떠났다! 재즈클럽 레두타로!위치는 narodni trida 역 근처인데, 카페 루브르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입장료는 그 날 공연하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서 만오천원 가량부터 오만원 가량까지 들쭉 날쭉 하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2만 5천원 정도의 가격에 입장할 수 있었다. 1부공연은 9시 30분에 시작하는데, 9시 좀 넘어서 입장했더니 자리가 다 차서 따로 마련해주신 엑스트라 의자에 ..
프라하에서 예쁜 현지 카페를 가보고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카페 vnitroblock !7구역이라 관광지들과는 다소 멀지만 중심지에서 20여분 가량 트램을 타면 도착한다.카페의 입구! 성수동 어니언이나 대림창고같은 느낌이 난다.이 카페는 입구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위 사진에 나온 입구이고, 다른 입구는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에 눈에 띄지않는 작은 간판과 함께 있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울듯한 입구!구글맵을 이용해 찾아가면 지나치기 쉬운 입구가 나오니 눈 부릅뜨고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카페의 내부! 카페 뿐 아니라 footshop이라는 신발매장과 편집샵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한쪽엔 디제잉 부스가 있어서 디제이가 카페 노래를 선곡하기도 한다.생각보다 꽤 넓은 카페 내부!유럽카페들은 스벅같은 곳들..
3월 30일 대망의 프라하 한달살기 둘째날!사실 프라하에 도착한 첫날엔 두려운 마음이 조금 컸었다. 혼자 잘할수 있겠지ㅜㅠㅠ 인종차별 당하면 어떡하지ㅜㅠ 라는 생각들도 들면서 심장이 너무 쿵쾅거렸다. 집 앞 마트에 물 사러가는것도 약간 주저했을 정도..ㅎ그래도 푹 자고 일어나 둘째날이 되니 두려움은 거의 사라지고 조금씩 설렜던 것 같다. 아침에 호스트 아주머니가 웰컴푸드로 주신 빵에 크림치즈 발라 먹으니 아 이게 유럽의 삶인가,,! 싶고 ㅎㅎ 창밖으로 햇살도 가득 들어오고 너무 좋았다.둘째날에는 앞으로 한달간 사용할 교통권과 현지 유심칩을 사러 가기로 결정했다! 구입 후에는 카를교, 존레논벽, 구시가 광장을 둘러보기로!그냥 길가를 걷는데 건물들이 다 여기가 유럽이에요!!!!!!!!!!!!!!!!!!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