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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일차-1<< 한달 교통권, 보다폰 유심구입 + 카페루브르 3.30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일차-1<< 한달 교통권, 보다폰 유심구입 + 카페루브르 3.30

육나 2018. 5. 7. 16:20

3월 30일 대망의 프라하 한달살기 둘째날!

사실 프라하에 도착한 첫날엔 두려운 마음이 조금 컸었다. 혼자 잘할수 있겠지ㅜㅠㅠ 인종차별 당하면 어떡하지ㅜㅠ 라는 생각들도 들면서 심장이 너무 쿵쾅거렸다. 집 앞 마트에 물 사러가는것도 약간 주저했을 정도..ㅎ

그래도 푹 자고 일어나 둘째날이 되니 두려움은 거의 사라지고 조금씩 설렜던 것 같다. 아침에 호스트 아주머니가 웰컴푸드로 주신 빵에 크림치즈 발라 먹으니 아 이게 유럽의 삶인가,,! 싶고 ㅎㅎ 창밖으로 햇살도 가득 들어오고 너무 좋았다.

둘째날에는 앞으로 한달간 사용할 교통권과 현지 유심칩을 사러 가기로 결정했다! 구입 후에는 카를교, 존레논벽, 구시가 광장을 둘러보기로!

그냥 길가를 걷는데 건물들이 다 여기가 유럽이에요!!!!!!!!!!!!!!!!!!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렇게 웃통까고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ㅎㅎ


원래 나는 현지에서 유심을 살 때 티모바일을 사려고 했으나 부활절 휴일기간이라 티모바일이 문을 닫았었다. 그래서 그냥 문 연 보다폰에서 유심을 샀다. 검색해서 봤을땐 티모바일, 보다폰, 오투 순서로 비싸면서 빠르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다 써본 바로는 티모바일이 제일 좋긴 한 것 같으나 아무거나 써도 무방할 것 같다. narodni trida 역과 무스텍 역 사이에 이 3통신사 매장이 다 몰려있다. 팔라디움에도 3통신사 모두 있음! 그리고 여긴 유심칩이라는 말을 안쓰고 심카드라고 한다! 더 나아가서는 prepaid sim card 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내가 구입했던 심카드는 한달 사용 가능한 4g 600코루나! (1코루나 = 50~55원 가량)

데이터를 다 써버리면 새로 데이터 탑업(충전)이 가능한데, 이때에는 심카드자체의 가격이 빠져서 그런지 4g 450코루나에 충전 가능하다! 

심카드를 사면 주는 종이! 현지 전화번호와 pin 번호를 적어준다. 휴대폰을 종료하고 재시작하면 심을 사용하기 위해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번호가 pin번호이다. 보다폰은 모든 핀번호가 걍 다 1234다. 티모바일이나 오투의 경우에는 종이에 들어있는 카드 긁어서 번호를 따로 확인해야 함!

심카드를 구입한 후 한달 교통권을 사러갔는데, 한달 교통권의 경우는 지하철역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따로 역안에 인포센터를 찾아가야함! 그리고 작은 역에서는 팔지않고 큰 역을 찾아가야한다.  나는 프라하 중앙역(hlavni nadrazi)에 있는 인포센터에서 한달 교통권을 구입했다.

가격은 670코루나이다. 카드결제 수수료를 포함해서 한화로 35000정도! 이 한장으로 트램, 지하철 ,버스 모두 이용가능하다.

이렇게 필요한 것들을 사고 나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프라하 유명 맛집이라는 카페루브르를 가보기로 했다. 무려 프란츠 카프카와 아인슈타인이 단골이었다고! 위치도 narodni trida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여담이지만 프라하에 숙소를 잡는다면 이 narodni trida 역 근방이 교통이 매우 좋고 밤길도 무섭지 않아 정말 좋은 것 같다. 관광지들과도 몹시 가깝고!

 굉장히 유명 식당이고 유명인들의 단골 카페이다 보니 따로 기념품샵도 있다.

가게 내부. 종업원들도 몹시 친절하고 좋았다!

평소에 밥시간을 피해 3-4시 쯤 밥을 먹으러 다니는 편인데, 이 날은 그 시간대에도 웨이팅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었다.

그래도 대체로 3-4시 쯤 가면 웨이팅은 잘 없는듯 하다.

나는 비프굴라쉬와 그랜드 카푸치노를 시켰다.

체코 음식이 내입맛에 잘 맞지 않는 걸 생각하면 먹을만 하고 괜찮았음!

커알못이지만 커피도 맛있게 잘 마셨다.


포스팅이 길어진 관계로 나머지는 다음 게시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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