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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7 청수사<기요미즈데라> (2.16) 본문

2019 간사이여행[2.12-2.17]

교토#7 청수사<기요미즈데라> (2.16)

육나 2019. 3. 22. 00:23

점심을 먹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다.

누구 말로는 교토에서 가장 메인 관광지가 청수사라고 했다. 하지만 맞는지는 모른다.

청수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창 밖을 보는데 창 밖의 풍경이 너무 청량했다.

일본 특유의 청량한 느낌이라는게 뭔지 실감한 순간이었다.

청수사 도착! 청수사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순간부터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나도 기모노가 너무너무 입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대여료가 비싸 베이프티셔츠를 사기 위해 참았다ㅜㅠ

 기모노 못 입은 아쉬움에 청수사에선 내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

청수사는 보수공사 한 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건축물들 페인트 색깔이 너무 쨍했다.

역사를 느끼기엔 너무 현대의 향기가..ㅎ

그래도 예쁨.

청수사의 가장 메인 건물은 지금 공사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 방문하면 유명한 청수사 뷰를 보지 못한다고..!

귀염둥이 발견.

청수사는 상업에 찌들어 있었다. 부적도 팔고 돈넣고 소원비는 곳들도 많고 돈을 긁어 모으기 위한 이벤트들이 많았다.

부처님이 통탄해 하실 것 같다.

나도 청수사에서 부적을 하나 사고 점괘통에서 점괘를 하나 뽑아 보았다.

점괘는 일본어로 써져있었는데 , 번역기를 돌려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좋은 점괘려니 생각하기로 했다.

이 돌에서 눈을 감고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 돌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면 뭐가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사실 별의별 미신들이 많아서 기억도 제대로 안난다.

내가 찾은 청수사 뷰포인트.

고즈넉하고 예뻤다.

공사중인 청수사의 핵심 건물.

청수사를 다 보고 내려가다가 귀여운 것들을 발견했다.

부처상들이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부처님 춥지 마시라고 해놓은 걸까

햇살이 좋았다.

일본 절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기요미 즈데라.

청수사로 오르내리는 길엔 기념품 상점들이 빼곡했는데, 

이 길 특유의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기모노를 못입어서 속상했지만 마네키네코랑 당고 겟.

청수사를 다 보고선 베이프를 사기 위해 베이프 익스클루시브(뮤지엄)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일본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잔뜩 느낄 수 있었던 교토.

청수사에서 교토 베이프까지 가는 길이 사람도 없고 무척 예뻐서, 이 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길은 해가 지니 느낌이 또 달랐다.

아 참, 그리고 신기했던게 길을 걷던 중 돈을 뽑으러 큰 세븐일레븐 안에 들어갔는데

세븐일레븐 안에 자그마치 공용 화장실이 있었다.

작은 하천이 흐르던 골목, 분위기가 좋았다.

교토 베이프 매장이 위치한 가와라마치역 도착.

슬프게도 베이프 익스클루시브와 베이프 뮤지엄이 매장 이전 문제로,,, 얼마간 영업 중단 상태였다,,ㅜ

베이프사고싶었는데ㅜㅠ ㅠㅠㅠ기모노나 입을걸 ㅜㅠ ㅠㅠ속상했다.

그래도 베이프 덕분에 가와라마치란 곳을 와볼수 있게 된 걸로 만족하기로.

교토역 부근에 숙소를 잡은 나는 교토에도 이런 핫한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가와라마치에서 좀 더 걸어가면 신쿄코구였다.

교토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별로 안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이제 알았는데,

더 놀랐던 건 여기서 우리나라 아이돌 상품들을 되게 많이 판매하고 있단 사실이었다.

케이팝 짱!

신쿄코쿠엔 가챠 매장들도 몹시 많았다.

신쿄코쿠에서 스투시, 칼하트, 빌리지뱅가드 매장들을 구경하고는

숙소로 다시 돌아와 내일 아침 조식을 신청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을 먹은곳은 ↓

2019/02/28 - 교토역 인생 맛집 스끼야끼 호쿠토 존맛!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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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사이 여행의 다섯번째 날을 마무리했다.

여섯째 날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었다.

여유롭고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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