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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4 아메무라, 오렌지스트릿, 하루카스300 (2.14) 본문

2019 간사이여행[2.12-2.17]

오사카#4 아메무라, 오렌지스트릿, 하루카스300 (2.14)

육나 2019. 3. 2. 01:16

14일은 원래 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슈퍼하쿠토를 타고 돗토리를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슈퍼하쿠토의 배차시간이 2시간인것을 모르고 별 생각없이 역에 갔다가, 열차를 몇분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다음 열차를 타자니 그럼 돗토리에 너무 늦게 도착할 것 같고,,,,

결국 오사카에서 쇼핑이나 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돗토리는 내일 가기로!

아침에 먹은 규동! 일본의 김밥천국이라는 마츠야에서 사먹었다.

마츠야는 신사이바시역 코 앞에 위치해있었는데,

규동 맛은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을 듯한 맛이었지만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고, 24시간 오픈이라 이른시간에도 밥을 사먹기 좋았다.

이때까진 몰랐지..ㅎ 슈퍼하쿠토를 못탈줄은..ㅎ 

사실 아침밥만 안먹었어도 기차를 탈 수 있었겠지만 안먹었다면 배가 굉장히 고팠을거다.

뒤바뀐 일정으로 베이프를 사러 오렌지스트릿에 도착!

오렌지 스트릿의 베이프 매장.

생각보다 살만한 물건들은 있었는데 , 몽땅 사이즈가 없거나 내가 사려 했던 물건들이 아니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물건이 들어온다 해서 토요일 아침에 재방문 하기로 함!

(하지만 결국 토요일에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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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매장은 공사중이었고 엑스라지 매장은 물건들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사는것과 별 차이가 없어서

오렌지스트릿은 이쯤보고 아메무라(아메리카무라)로 이동했다.

오렌지스트릿에서 아메무라는 바로 코앞 거리다.

아메무라에 위치한 특이한 매장 빌리지 뱅가드. 체인점이라고 했다.

캐릭터상품, 옷, 서적, 과자, 빈티지, 성인용품 등 별의 별 물건들을 다 팔고 있었는데,

독특한 물건들이 많았다.

빌리지 뱅가드에서 본 물건들 중 기억에 남는 짱구 엉덩이 동전지갑과 짱구 얼굴 필통!

저 짱구 엉덩이 동전지갑은 당장이라도 부리부리춤을 출 것 같다.

엉덩이 동전지갑이 너무 독특하다보니 일본여행 기념으로 하나 사올까 했었지만 생각외로 수납공간이 너무 작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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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무라는 대부분 빈티지옷 매장이나 빌리지뱅가드 느낌의 잡화점들로 가득했다.

개인적으론 한국의 홍대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오렌지스트릿이나 아메무라는 일정이 빠듯하다면 스킵해도 될 것 같다.

아메무라 거리까지 본 후에는 먹거리를 잔뜩 사들고 숙소에 쉬러 갔다.

숙소 앞 파블로에서 산 파블로 치즈케이크!

오리지널로 샀는데 존맛이었다ㅜㅠ

숙소 앞 훼미리마트에서 산 라멘맛 감자칩과 새우버거맛 새우깡.

라멘맛과자는 엄청짰지만 중독성 있었고 새우버거맛 새우깡은 진짜로 햄버거 맛이 났다.

지하철역 로손에서 별 생각없이 샀는데 맛있었던 복숭아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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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저녁을 먹은 곳은 쿠시카츠 다루마 신사이바시점.

쿠시카츠 다루마는 오사카에 신세카이 본점, 도톤보리(난바)점, 신사이바시점 

이렇게 세 군데가 있다고 한다.

이미 오사카 맛집으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가게라 하는데, 신사이바시점은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들이었다.

먹어본 듯 안 먹어본듯 한 튀김 맛인데 여러 재료들을 튀기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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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한 후엔 jr난바역까지 걸어간 후 덴노지역 하루카스300에 갔다.

사실 덴노지역은 난바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가도 되지만 우린 jr패스를 써야하기에..!

TMI) jr난바역엔 가챠기계가 정말 많은데 레어인 스누피 파우치 가챠기계를 발견해 예쁜 스누피 파우치를 뽑아서 좋았다.

하루카스 300.

입장료는 1500엔이었는데 , 그만한 가치를 했다.

60층은 하루카스 전망대

59층은 기념품샵 + 스티커사진기

58층은 레스토랑 및 카페.

59층에 위치한 스티커 사진기에서 스티커 사진 찍기를 강추한다. 스티커 사진 배경이 하루카스 전망 배경, 오사카 글씨 배경 등이라 여행을 추억하기에 딱이다.

58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도 음료한잔!

높은 통유리 전망에서 즐기는 여유가 너무 좋았다.

하루카스 300을 끝으로 다시 jr난바역으로 돌아왔다.

jr난바역에서 숙소까지는 걸어갔는데, 도톤보리 강가를 따라 걸었다.

강가 끝쪽엔 사람들이 정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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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텔은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내일부터는 교토의 료칸으로 숙소를 옮기는데,

사람없는 시간에 돈키호테 쇼핑도 할 겸, 짐도 쌀겸 다음날은 새벽 4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이렇게 오사카여행의 3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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