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44)
융나로그
유럽에 오면 오페라를 보고 싶었는데 빈에 방문했을때 오페라가 아닌 발레가 공연되어서 조금 아쉬웠었다.그래서 프라하에서라도 오페라를 보기로 결정! 프라하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특히나 국립 극장 홈페이지에 나오는 극장들의 경우에는 학생 할인을 무려 50%나 받을 수 있다.예매는 https://www.narodni-divadlo.cz/en이 사이트에 가서 하면 된다. 많은 분들이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고 이메일로 온 pdf 티켓을 출력 해가는데, 프린트할 상황이 안된다면 애초에 티켓을 예매할 때 수령방법을 이메일이 아닌 현장 수령으로 선택하면 된다. 현장수령의 경우 지정된 몇몇 장소로 찾아가 받아가면 되는데, 내 경우에는 the new stage에 있는 티켓오피스에서 수령했다.내..
이때쯤 나는 시리얼에 푹 빠져있었다. 집에서 한식을 먹으면 옷이랑 집에 냄새 안배게 환기를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점점 환기하기도 귀찮아지고 한식이던 양식이던 뭔가를 조리하는게 점점 귀찮아졌다.ㅋㅋㅋㅋㅋ 간편식이 짱!그리고 체코의 시리얼은 저렴한 것도 저렴한 건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이때쯤부터 매일 아침은 거의 시리얼로 때웠던 것 같다. 시리얼이 최고다! 물론 시리얼로는 배가 덜 차서 두그릇 씩은 먹어줘야 했다!또 이쯤의 프라하는 봄기운이 만연했다. 집 앞 공원에 꽃들도 만발하고 날씨도 매일같이 너무나 화창했다.우리나라의 화창함이 100이라면 프라하의 화창함은 200 ㅎㅎ 너무나 상쾌한 날씨다. 행복해지는 날씨!너무나 예쁜 골목도 발견했던 날.이 날은 프라하의 세컨핸드샵 (구제샵) 투어를 했다. ..
어제 하루 집에서 잘 쉬었겠다 다시 바쁜 하루의 시작.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고고.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입구이다.스트라호프 수도원하면 또 도서관이 유명한데, 도서관을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고 좀 떨어져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총 두개가 있었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예뻤다.원래 클레멘티눔의 도서관도 보러 가려했는데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도서관을 봤으니 클레멘티눔은 안가기로 결정ㅎㅎ도서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수도원 앞에 계시던 경찰님들.보통 프라하에서 보던 경찰분들과 복장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일종의 특수경찰인걸까..?진짜 멋있고 깐지났다. 오토바이도 bmw였다.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도서관과 함께 양조장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이곳 양조장의 맥주를 맛보지는 못했다.너무나도 기가 막힌 스트라호프 수도원..
한 주간 바쁜 일상을 보냈던 것 같아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다. 집에서 쉬면서 밀린 빨래, 설거지, 청소도 몽땅 했다.집에서 뒹굴거리는데 다시금 내 숙소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동안 프라하에 와서 한것들도 다이어리에 정리했다.하루하루 정말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개인적으로 다이어리가 정말 한달살기의 필수템이라 생각한다. 이것저것 끄적거리기도 좋고 일기쓰기도 좋고.한국에 돌아와 다시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한달살기 할 당시의 기분들이 떠오른다.
21일차에는 칼슈타인 성(칼스테인 성)을 보러 갔다. 일단 집에서 체코 철도청 사이트를 들어가 기차 시간을 알아본 뒤, 표는 프라하 중앙역에 가서 직접 샀다.기차는 중앙역 기차타는 곳에서 저기 나와있는 시간하고 동일한 시간이 써져있는 기차를 타면 됐다.표는 매표소에서 왕복으로 팔고 시간은 당일 내에 아무시간에나 타면 됐다.프라하 중앙역에서 칼슈타인 역까지 소요시간은 40분!.정말 시골 기차역같은 칼슈타인 기차역.칼슈타인 역에서 칼슈타인성까지는 구글맵을 찍어서 걸어가면 되지만, 일단 기차역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다 칼슈타인성쪽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칼슈타인성으로 걸어가는 길. 진짜 동화 속 산골마을 같았다. 칼슈타인성까지 걸어가는 길이가 좀 되긴 하지만, 주변 경관들이 너무 예뻐서 구경..
20일차에는 레트나 공원에 가서 에너지드링크,맥주에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레트나 공원 근처 BILLA에서 구입한 과자랑 음료.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공원에서 책을 읽으니 더 잘읽히는 느낌이었다.책읽고 있는데 갑자기 코스튬한 언니가 와서 바 프리드링크 쿠폰을 나눠주고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밝은 대낮에 공원에서 코스튬한 언니가 술집홍보를 하다니...이게 이곳의 문화일까..정말 이상한데서 현지인 라이프를 느꼈다.언제봐도 좋은 레트나 공원의 전망. 레트나 공원은 매점 무료화장실도 있어서 더 좋다! 매점에서 소세지도 팔고 시원한 생맥주도 팔고 너무 좋은 레트나!.두 시간 정도 책을 읽은 뒤 집에 돌아왔다.그리고는 집 앞 폴리만카 공원(파크 폴리만카/Park Folima..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었던 시장 나슈마르크트(Naschmarkt)입구쪽에서 퀄리티 허접한 마이클 코어스 짝퉁백들을 팔고있길래 뭐지..괜히온건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더니 내가 기대한 시장의 모습이 있었다.완전 내가 생각했었던 유럽 전통시장 그대로의 모습이었다.프라하의 하벨시장은 전통시장이라기엔 너무 관광객 중심에다가 기념품 상점같기만 했었는데, 빈의 나슈마르크트 같은 경우엔 진짜 장을 보러온 현지인들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고, 말그대로의 시장 같았다.상인분들도 시장 사람들같이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해서 사람냄새나고 좋았다.생선, 건과일, 훈제육류, 꽃, 의류 등등 매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근데 이곳을 둘러보던 도중 어떤 상인이 곤니찌와라며 인사를 건넸..
프라하 한달살기 19일차이자 빈 마지막날!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비엔나 중앙역에 들러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그리고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Hundertwasser house), 훈데르트 바서 빌리지(Hundertwasser village), 쿤스트 하우스(Kunst Haus Wien)을 둘러봤다.훈데르트 바서 하우스.훈데르트 바서 빌리지.비엔나에 오기 전까지는 훈데르트 바서와 그의 건축물들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직접 와서 그의 건축물들을 보니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로 봤을 때 훨씬 더 이색적이고 독창적이단 느낌이 크게 들었는데, 건물들의 디테일한 부분들 하나하나까지 너무나 기발해 보였다.쿤스트 하우스.쿤스트 하우스의 경우에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미술관/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프라하 한달살기 18일차이자 비엔나(빈) 2일차!원랜 일찍 일어나서 바쁜 일정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 12시가 넘어서야 호텔밖으로 나왔다..좀 늦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빈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인 쇤부른(쉔부른) 궁전으로 향했다.확실히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떨어져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니 금방이었다.지하철에서 나와서는 쇤부른 궁전 앞까지 안내판이 있긴 했으나,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사람들 물결을 따라가면 됐다.아쉽게도 둘째날의 날씨는 흐렸다.정문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쇤부른 앞면.앞면보단 뒷면이 더 예쁘다.쇤부른 내부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들으면서 그랜드 투어로 들었다.쇤부른은 무조건 그랜드 투어로 봐야하는 듯! 내부의 방들 중 제일 예쁘고 화려한 방들은 그랜드 투어로 봐야만 들어갈 ..
프라하 한달살기 (5주살기) 를 하는 동안, 가까운 오스트리아 빈에도 가기로 했다.유럽은 기차 or 버스 타고 몇시간만 가면 바로 다른 나라라는게 너무 부럽다. 프라하에서 빈까지는 regiojet(스튜던트에이전시) 기차로 갔다.소요시간은 4시간~4시간 반 정도기차타고 가는데 창 밖 풍경이 너무 그림같았다. 좌석도 넓고 쾌적했다.기차 내에서 간식거리랑 식사류도 판매한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주문할 것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이 때 뭘 주문할 것인지 말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카드는 안되고 오직 현금만 가능하다.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케이크는 500원, 스시세트는 45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체코 물가 싸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다.내가 주문한 스시세트와 케이크! 그래도 스시세트는 어제 프라하 팔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