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나로그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7일차<< 유대인지구(2) + 브르트바 정원 + 스트르젤레츠키섬 + 바인야드 전망대 4.4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7일차<< 유대인지구(2) + 브르트바 정원 + 스트르젤레츠키섬 + 바인야드 전망대 4.4

육나 2018. 5. 13. 18:49

프라하에 온지도 일주일째 되던 날, 즐거울 땐 시간이 빠르게 간다는 말이 확 와닿았어요.

아침밥을 챙겨 먹은 후 , 어제 못 다 본 유대인 지구를 마저 보고자 집 밖을 나섰습니다. 

유대인 지구 내에는 시나고그가 참 많더라구요.

유대인 지구 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유대인 묘지.

어제 봤던 비셰흐라드의 묘지들과 비교가 되면서, 유대인들의 슬픈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느껴지던 느낌이 마음에 꽤 오래 머물더라구요.

삶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

유대인 지구를 다 둘러본 후에는 브르트바 정원에 갔어요.

관광책자에 예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가본건데, 정말정말 비추.

뭔가 더 있을거 같죠? 정말 이게 다에요...

그냥 개인 정원이라 할 정도로 엄청나게 작아요. 빨리 보면 2분이면 볼 듯 하네요..

꽃 필 철에 가면 지금보단 더 이쁘겠지만, 너무너무 작고 

입장료도 작은 크기에 비해 비싼편이라 정말 비추합니다.

입구 찾기도 어렵고,, 웨딩 촬영하는 커플들도 있어서 안그래도 작은 공간, 여유라고는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정원 위 테라스 전망 하나는 기가 막혀요.

아마 프라하에서 손꼽힐 전망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 테라스도 굉장히 좁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관광객 한 팀 오면 아무도 올라갈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넓어보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딱 저만큼이 전부입니다...ㅎㅎ

.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카페 루브르에서 스비치코바와 모히또를 먹었습니다.

카페 루브르 또 간 이유는 새 식당 알아보기 귀찮고, 카페 루브르가 친절해서!

이 스비치코바라는 것도 체코의 전통 요리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굴라쉬보다 스비치코바가 더 맛나더라구요.

또, 이 스비치코바가 카페 루브르의 대표 요리 중 하나입니다!

만약 프라하에 가는 지인이 있다면 굴라쉬 말고 스비치코바도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

배도 불렀겠다 또 여정을 떠나야죵

전부터 블타바 강 안에 있는 섬에 들어가보고 싶었던지라, 섬으로 향했습니다.

스트르젤레츠키 섬에 내려갔어요!

섬은 이렇게 생겼구요, 섬 위쪽에 블타바 강을 잇는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 가운데에 섬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와 계단있어요. 사진은 삭막해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면 사람도 많고 굉장히 활기찬 섬입니다.

돗자리깔고 노는 현지인들 많고 관광객은 없는 정말 좋은 장소!

섬에서는 까를교가 한 눈에 보입니다.

섬에는 뉴트리아가 살아용,, 전 처음엔 앗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괴물쥐...? 이러고 징그럽게 생각했는데,

현지인들한테는 얘가 비버느낌인가 봐요. 잘 보면 비버랑 닮기도 했고..

현지인들이 먹이도 던져주고 엄청 귀여워 하더라구요.

잔디밭에 앉아 프라하 구경! 노을지는 경치 보기를 좋고 사색하기도 좋은 장소였어요.

.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 리에그로비 사디 공원의 바인야드 전망대

전망대라기보단 그냥 전망좋은 레스토랑 입니다.. 비추!

리에그로비 사디 공원도 노을 지는거 보기 좋은 명소라고 하던데, 전 레트나 공원이 훨씬 좋더라구요!

리에그로비 사디 공원을 끝으로 7일차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