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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5일차<< 하벨시장+나세마소+햄리스+레트나공원 4.2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5일차<< 하벨시장+나세마소+햄리스+레트나공원 4.2

육나 2018. 5. 9. 00:58

프라하 5일차는 하벨시장으로 시작!

이 사진, 노필터 기본카메라로 찍은건데 정말 그림같다. 날씨가 너무나도 예술인 날이었다.

날씨가 좋은날이면 가는 거리마다 그림같이 느껴져 절로 행복해졌다.

사실 하벨시장은 전통시장보다는 기념품시장에 가깝다.

기념품들 사이에 예쁘게 진열된 베리들. 내가 생각했던 유럽 과일가게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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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가 아님에도 프라하에 가면 너무너무 가고 싶어 구글맵에 저장까지 해놨던 곳이 있었다.

바로바로 햄리스!

햄리스가 사실 영국 장난감 가게 브랜드인지라 영국 햄리스에 가면 더 좋겠지만, 

프라하에도 매장이 있다고 하니 프라하 햄리스라도 가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았다.

위치는 바츨라프 광장 주변!

키덜트라면 심장 폭행당할 환상의 장소ㅜㅠㅜㅜ

입구에서 인형옷같은거 입은 언니가 인사해주고 병정옷입은 남자가 북도 쳐준다ㅜㅠㅜ

2층짜리 미끄럼틀! 어린애들이 타는 거라고 무시해선 안된다.

스릴 엄청나고 진짜 재밌다.

-1층, 0층, 1층 이렇게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장도 진짜 넓고 캐릭터제품들도 진짜 다양하게 많다.

더 좋은건 1층(우리나라로 따지면2층)에 쾌적한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거!

아마 내가 프라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무료화장실이 이 곳 햄리스 화장실과 팔라디움 지하 화장실일거다.

햄리스에서 꽤 오래 시간을 보낸 후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프라하 맛집을 검색했는데, 정육점에서 바로 고기를 조리해 햄버거를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길래 거기로 결정!

이름은 Nase Maso 

한국인관광객들, 외국인관광객들 모두에게 꽤 알려진 맛집인 듯 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폭발.

나세마소는 팔라디움 근방에 위치해있다.

날씨좋은거봐ㅜㅠㅠㅜ 내가 봤던 4일차의 그 팔라디움이 아니다ㅜㅠㅜ 예뻐ㅜㅠ 그림같아ㅜㅠ

나세마소 도착! 명성에 맞게 사람이 아아아아아아주 많았다. 밥시간도 아니고 3-4시쯤에 도착했음에도 가게가 꽉 찰 정도.

가게도 굉장히 협소한지라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테이블에 앉기란 힘들어보였고, 스탠딩테이블에서 서서 먹어야 했다.

자리가 없어 가게옆 바깥 스탠딩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

치즈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엄청난 인기에 오늘 준비된 치즈버거가 다 나갔다고 해서 클래식 버거로 시켰다.

근데 클래식 버거도 존맛이었어서 치즈버거 못 먹은 거에 대한 미련은 남지 않았다.

이 곳 후기를 보면 짜다는 의견들이 좀 있던데,

나는 약간 짭짤하긴 하나 주스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고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리얼로! 존맛! 또 먹고싶다.

다 먹고 나니 입안가득 햄버거 향이 굉장히 맴돌아서 껌을 사서 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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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찼겠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레트나 공원으로 출발

레트나 공원은 7구역에 위치해서 주요 관광지들과는 거리가 좀 있긴하지만

푸르른 잔디와 수풀들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개들도 막 산책하고 현지인들도 일광욕하고 운동도 하고

근데 아쉽게도 푸르른 사진들을 안찍었네ㅎㅎ헣ㅎ허

전망도 또 기가 막혀서 어디 걸터 앉아 프라하 풍경을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카를교가 보인다.

전망보며 맥주한캔 딱 하고 햇빛쬐며 책 읽고 싶던, 너무 좋았던 공원.

공원 내 메트로놈 있는 곳에는 보드 타는 청년들이 많은데 다 존잘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공원에서 쉬고 산책하며 5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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