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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2박3일<<2일차 쇤부른궁전 +맛집 힌터홀츠 립&맥주&야경 4.15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비엔나 2박3일<<2일차 쇤부른궁전 +맛집 힌터홀츠 립&맥주&야경 4.15

육나 2018. 5. 26. 00:36

프라하 한달살기 18일차이자 비엔나(빈) 2일차!

원랜 일찍 일어나서 바쁜 일정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 12시가 넘어서야 호텔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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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빈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인 쇤부른(쉔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확실히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떨어져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니 금방이었다.

지하철에서 나와서는 쇤부른 궁전 앞까지 안내판이 있긴 했으나,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사람들 물결을 따라가면 됐다.

아쉽게도 둘째날의 날씨는 흐렸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쇤부른 앞면.

앞면보단 뒷면이 더 예쁘다.

쇤부른 내부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들으면서 그랜드 투어로 들었다.

쇤부른은 무조건 그랜드 투어로 봐야하는 듯! 

내부의 방들 중 제일 예쁘고 화려한 방들은 그랜드 투어로 봐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쇤부른 궁전 뒷면.

뒷면은 정원과 조화를 이뤄서 앞면보다 훨씬 예뻤다. 

정원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쇤부른궁전 뒤 언덕에 올라가서 본 쇤부른 궁전.

너무 좋아서 언덕에 죽치고 앉아 한참을 구경했다.

글로리에테!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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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져서 쇤부른 궁전 내부에 있는 Residence Cafe and Restaurant 에서 밥을 먹었다.

오스트리아면 역시 슈니첼! 해서 슈니첼을 시켰고, 느끼할 것 같아서 샐러드도 추가했다.

그리고 레몬에이드도 주문!

맛있었다. 약간 느끼하긴 했는데 샐러드가 있어서 괜찮았다.

근데 양이 진짜 많았다.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은 다 이렇게 크게크게 준다고 한다.

궁전 안에 위치해서인지 다른 빈의 식당들보다 가격대가 있는편이었다.

웨이터는 불친절한 편은 아니었으나 휴지달라고 두번이나 얘기했는데 휴지를 안갖다줘서 좀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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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부른에서 여유를 한창 부리다가 겉옷을 챙기러 호텔에 돌아왔다.

저녁에 어제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난 언니들과 립에 맥주먹고 야경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10분만 쉬고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를 보고 약속장소에 가자! 한다는게 

10분이 1시간이되서...ㅎ

호텔에서 밍기적거리다가 바로 약속장소로 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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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장소는 힌터홀츠(Restaurant Hinterholz) !

비엔나(빈) 맛집이라는데 , 한 언니가 묵었던 한인민박 사장님이 강추해주신 곳이라고 했다.

비엔나(빈) 맛집으로 나름 유명한 것 같았다. 한국인들도 좀 보이고.

비엔나에서는 싼 가격에 질좋은 립을 먹을 수 있어 립이 유명하다고 한다.

립과 파스타를 시키고 맥주를 마셨는데, 내가 고른 맥주는 달달하다는 맥주였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주인장 아저씨한테 sweet beer라고 하면 아실듯.

여기서 먹었던 맥주가 프라하의 다크코젤과 더불어 이번 여행 top1이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ㅜㅜㅠ 존맛탱 맥주ㅠㅜ

립과 파스타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파스타는 메뉴판에 spicy라고 적혀있던 파스타였는데 별로 맵진 않았다.

동행 언니 중 한분이 독일유학 중이어서 독일어를 잘하셨다. 그래서 그분이 독어로 주문을 다 해주셔서 사실 나는 메뉴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ㅎㅎㅎㅎ 그리고 독일어로 주문하는게 넘 멋져서 외국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어쨌든 존맛 강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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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는 야경을 보러 갔다.

야경은 비엔나보단 프라하나 부다페스트가 더 예쁘긴 하지만 새로운 도시의 야경인지라 색다르기도 하고 몹시 좋았다.

빈시청사의 야경이 너무너무 예쁜데 내가 갔을때에는 시청사 앞에서 자전거 축제같은걸 기획하고 있어서 저녁시간 시청사 앞이 통제가 됐었다. 그래서 빈 시청사를 가까이서 찍지 못하고 멀리서 찍느라 사진들이 다 빛번짐이 심했다. 아쉬웠다.

빈 시청사의 야경은 사진보다 100배 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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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저녁시간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너무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기뻤다. 언니들이 다 너무 착하시고 성격도 좋으셨다. 사진도 진짜 열심히 찍어주시고ㅜ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어서 좋았다. 비엔나에서의 2일차도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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