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간사이 (3)
융나로그
점심을 먹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갔다.누구 말로는 교토에서 가장 메인 관광지가 청수사라고 했다. 하지만 맞는지는 모른다.청수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창 밖을 보는데 창 밖의 풍경이 너무 청량했다.일본 특유의 청량한 느낌이라는게 뭔지 실감한 순간이었다.청수사 도착! 청수사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순간부터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나도 기모노가 너무너무 입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대여료가 비싸 베이프티셔츠를 사기 위해 참았다ㅜㅠ 기모노 못 입은 아쉬움에 청수사에선 내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청수사는 보수공사 한 지가 얼마 안되었는지 건축물들 페인트 색깔이 너무 쨍했다.역사를 느끼기엔 너무 현대의 향기가..ㅎ그래도 예쁨.청수사의 가장 메인 건물은 지금 공사중이라고 했다.그래서 지..
여행의 넷째 날.오사카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오사카 돈키호테에서 기념품들을 사고 짐도 다 싸기 위해, 그리고 돗토리로 떠나기 위해 새벽 네 다섯시쯤 일어났다.저번에 슬리퍼를 사러 돈키호테를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 쇼핑이고 뭐고 껴죽을 것 같단 생각을 했기 때문에 기념품쇼핑은 꼭 사람없는 새벽에 하기로 다짐했었다.생각했던 대로 새벽의 돈키호테는 사람이 없어 계산 줄 택스프리 줄 모두 프리패스!피곤하긴 했지만 쾌적하게 쇼핑을 할 수 있어 좋았다.아침으로는 돈키호테에서 산 컵라면을 먹었다.일본 컵라면들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건더기?토핑?이 굉장히 잘 되어있었다.컵라면을 먹고 짐을 다 싼후 호텔 체크아웃.돈키호테에서 은근 시간을 많이 보낸데다 가방쌀 것들도 많아서 씻고 준비하고 체크아웃하니 10시였..
간사이 여행의 둘째 날! 둘째 날은 히메지성과 고베를 둘러보기로 했다.JR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열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일단 jr열차를 타려면 우메다로 이동을 해야했다.우메다로 가기 전 아침을 뭐먹을까 고민하다 24시간 영업하는 이치란 라멘으로 결정!도톤보리 이치란으로 향했다.이치란 매운 고춧가루 소스 양을 한국인들은 보통 4배로 주문한다고 한다.난 아침 공복인점을 생각해 2배였나 1.5배로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안매워서 4배로 주문했어도 됐었을 것 같다.이왕 먹는거 제대로 먹자! 해서 세트로 주문했더니 나온 김, 목이버섯, 차슈, 계란.목이버섯은 영 내 취향이 아니었다.이치란 라멘에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먹을때는 음 그냥 괜찮네~ 이정도였는데, 며칠 뒤에 또 생각나는 맛이었다.열차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