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홍콩[3.2-3.4]

[홍콩 2박3일] 1일차 란퐁유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 만모사원, 허니문디저트, 스타의거리,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 3/2

육나 2025. 4. 13. 01:55

대망의 홍콩여행 1일차,

호텔에서 나와 프렌치토스트 맛집인 란퐁유엔 침사추이점으로 아침 먹으러 갔다.

아침으로 프렌치토스트 싹 먹어주는게 홍콩 필수 코스랬음 ~ 

Nathan road 쪽으로 가는 길. 공원에서 뻗어나온 식생이 이국적이다. 

네이썬 거리로 넘어오니 본격적으로 홍콩여행온 것 실감. 즐거웠다.
혼자서 에어팟끼고 california dreamin' 부르면서 룰루랄라 걸어감.
란퐁유엔 침사추이점은 청킹맨션 내부에 있는데 구글맵에 청킹맨션 쳤을때 나오는 출입구로 들어가지말고..
큰 대로에서 바로 보이는 쾌적한 에스컬레이터 통해서 지하로 내려갈 것..
잘못해서 후줄근한 입구로 들어가 청킹맨션 1층 내부를 헤매이면 굉장히 무사와용무사와~~
만약 지도 보고 들어갔는데 너무 오래됐고 아랍계 외국인 너무 많은 곳에 도착했다?! 당신은 틀렸어요. 얼른 네이버에 란퐁유엔 침사추이점 가는 길 쳐보고 다시 찾아가시길!

란퐁유엔 토스트 도착. 홍콩 맛집 추천 리스트에 꼭 껴있는 토스트 맛집이라 제일 먼저 방문했다. 
센트럴점이 더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침사추이점도 괜찮았음.

내부도 현지 분위기 그자체.

제일 많이 먹는다는 프렌치 토스트하고 닭날개 비빔면, 그리고 밀크티를 주문했다. 

인터넷에서 듣던 바와 같이 합석문화가 있었다. 테이블이 자그마해서 거의 얼굴 맞대고 먹음.
합석한 분은 중국 여성분이셨는데 저분이 드시던 메뉴들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재방문을 한다면 파인애플번도 꼭 먹기 메모메모.
아 그리고 토스트가 기름져서 손에 묻으면 찝찝하니까 작은 물티슈 들고가면 좋을듯.

벽에 걸린 주윤발 아저씨의 단골 인증샷.
밥다먹고 이제 센트럴쪽으로 넘어가려고 스타페리 타는곳으로 향함.

가는길에 만난 1881 헤리티지. 별다른 건 없고 예쁜 쇼핑몰이다.  근데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는 듯 하다. 

스타페리 탑승 완. 스타페리를 타면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10분안에 넘어갈 수 있다. 
홍콩섬에 내리자마자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구글맵에 찍어주고 그쪽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IFC몰을 거쳐가게 되는데, 거기서 쇼핑할거 구경하고 화장실 들르면 좋다. 

중경삼림에서 보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 

사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자체는 감흥이 그리 크진 않았다. 그냥 에스컬레이터였다. 
하지만 여기서 또 몽중인 노래 한번 들어줘야지.  홍콩 플레이리스트 ON.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좀만 걸어가면 바로 소호거리 도착. 

한국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 벽화.

소호거리에서 MANMO TEMPLE 찍고 그 길따라 쭈욱 산책하면 산책코스 뚝딱이다. 
그리고 가다가 긴 줄이 보이면 바로 그 줄에 따라 서면 됨. 그 줄이 바로 도교사원인 MANMO  TEMPLE 입장 줄이다. 

걷다걷다 여기까지 오면 슬슬 줄이 보인다. 

기대했던 만모사원. 20분 정도 줄 서고 입장했던 것 같다.
크기는 작지만 이국적이고 종교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다.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
도교 사원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느낌이라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내부는 향을 가득 피워놔서 오래 있으면 폐에는 안좋을 것 같지만 향이 공간의 분위기를 더 멋지게 꾸며주는 느낌이었다. 

여기까지 돌아다니니 당떨어져서 간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지 디저트 '망고 사고'를 맛보기 위해 웨스턴 마켓에 위치한 허니문 디저트로 고고.

사고 펄이라는게 사고 야자나무에서 나온 전분으로 만든 펄? 을 뜻하는 듯 하다.

밀크티에 들어있는 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망고 사고는 망고 국물 + 망고아이스크림 + 사고 펄 +망고 이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고 완전 맛있다까지는 아니지만, 생 망고가 들어가고 확실히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디저트라 홍콩에 왔으면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당도 충전했겠다 다시 오후 일정을 수행하러 스타페리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했다. 

일단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쪽에 이 시계탑이 보인다.

이 시계탑에서 해안길을 따라 쭉 산책하면 바로 스타의 거리가 나온다. 

길따라 스타의 거리 산책하고,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저녁 메뉴는 딤섬과 완탕면으로 정했다.

어느정도 지쳤던 터라 웨이팅이 심한 곳을 가고싶진 않았고, 적당히 깔끔한 곳을 가고싶어서 몽콕쪽에 위치한 PARADISE DYNASTY로 향했다. 

사실 인스타에서 이 무지개 딤섬을 보고 맘에 들어서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가 끌렸다.

스펀지밥에 나오는 이쁜이버거가 생각나는 비쥬얼이긴 한데, 골고루 다양한 딤섬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마라맛 딤섬과 초록색 딤섬은 존노맛이었음. 나머지 딤섬들은 다 맛있었다. 특히 트러플 딤섬 존맛.

완탕면도 국물이 진하니 괜찮았다. 

근데 계산하려고 보니 자릿세랑 찻값이 꽤 됐다. 

식당 자체가 워낙 깔끔하고 가격대가 있게 생기긴 했어서 그러려니 했다. 

근데 다음에 재방문하지는 않을듯 ! 저녁은 계획보다 예산 초과였다.

 

저녁먹고 좀 쉬다가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스냅사진을 찍으러 갔다.

몽콕역에서 만나서 스냅 촬영 완! 

작가님도 친절하시고 사진도 잘찍어주시고 좋았다. 

근데 인기가 넘 많으신지 스케줄이 빡세셔서 곧 쓰러질 것 같으시던...

사진  다 찍고 침사추이쪽으로 다시 넘어와서 ELEGANT TANG DYNASTY 라는 SOUVENIRS SHOP에 갔다.

여기 기념품 맛집임.

예쁜 마그넷이 넘넘많고 가격대도 좋아요.

마그넷 쇼핑까지 마치고 다시 한번 스타의거리로 가 야경을 감상하려는데 이때가 11시쯤이었을거다. 

시계탑쪽은 예뻤거든요,,?

근데 항구 쪽에 안개 도라버림;;

야경 볼거면 괜히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8-9시쯤에 와야했다.

야경은 내일을 기약하며 다시 숙소로 돌아옴.

1일차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