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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한달살기 29일차<< 디보카 샤르카 국립공원 4.26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프라하 한달살기 29일차<< 디보카 샤르카 국립공원 4.26

육나 2018. 6. 3. 22:52

전에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근교여행을 가다가, 창 밖으로 바위산과 절벽들이 있는 멋있는 풍경을 봤었다.

멋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곳의 정체를 알아냈다.

프라하 6 구역의 디보카 샤르카(디보카 사르카) 국립공원!

몇몇 트램의 종착역이기도 한 곳은 프라하 시내와는 몹시 떨어져 있지만 어쨌든 트램이 다니는 곳이긴 해서 갈만 했다.

큰 저수지도 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기본 카메라로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인데 너무나도 푸르르고 예쁜 하늘!

한적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았다.

어디선가 양치기가 양떼랑 나올 것 같기도 했다. ㅎㅎ

가고 싶던 곳의 구글맵 좌표를 잘못찍어서 중간에 한번 의문의 산행을 했다.

산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무서웠었다.ㅜㅜㅜㅜㅜㅜ

사실 여기가 내가 가고싶던 곳이었다. 큰 바위들을 볼 수 있는 곳.

이곳은 등산따위는 전혀 필요없던 곳이었는데, 이 곳 지형이 험해 보여 등산을 하는 와중에도 이런곳은 아마 산 깊숙히 있을거야 하고 의심없이 등산을 했었다.

자연을 듬뿍 느낄 수 있던 곳이었다.

나처럼 구글맵 이상한 곳 안찍고 큰길로 다닌다면 가볍고 편하게 산책도 가능하다.

너무너무 아름답고 여유로운 곳이었다. 나만 알고 싶던 장소 ㅎㅎ

나중에 또 이곳에 갈 일이 생긴다면 마음먹고 바위 산 위로 제대로 올라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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