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나로그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6일차<< 올드타운 스퀘어 + 발트슈타인 정원 4.23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6일차<< 올드타운 스퀘어 + 발트슈타인 정원 4.23

육나 2018. 6. 3. 16:19

내가 프라하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한창 부활절 기간이라 광장마다 온통 부활절 마켓이 열렸었다.

그래서 부활절 기간이 끝난 지금 마켓이 없는 올드타운 광장(구시가 광장)을 보고자 올드타운 광장을 산책했달까.

부활절 마켓이 없는 구시가 광장은 조금 허전하면서도, 마켓이 있을때보다 더 아름다웠다.

구시가 광장을 올때마다 느끼는건 한국인이 참 많다는거ㅋㅋㅋㅋ

프라하에 오래 머물다 보니 단기 관광객을 보면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가 생각난다.

물론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나도 저들과 다를바 없겠지만.

봐도 봐도 아름다운 도시.

.

이후 발트슈타인 정원(Wallenstein garden / Valdštejnská zahrada)으로 향했다.

발트슈타인 발트슈테인 발드슈테윤스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곳.

프라하 성 밑에 위치해 있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프라하 성의 명성때문에 조금 저평가 된 느낌.

내가 상상해 왔던 유럽 정원의 모습 그대로였다. 오히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름답기도 했다.

뜬금없이 요상하게 생긴 이 곳의 정체는 부엉이 ? 올빼미? 새장.

ㅎㅎ 형광모자를 쓴 귀여운 아이들도 소풍을 왔다.

확실히 저렇게 해놓으면 아이들을 인솔할때에 무리에서 벗어난 아이들을 놓치는 일이 없을 듯하다.

너무 너무 좋았다.

공작들도 자유로이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다.

근데 관광객들 때문에 공작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긴 했다. 

정말 너무너무 좋고 예뻤던 정원. 

프라하를 찾는 이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이 곳을 방문했으면 좋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