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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나로그
전에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근교여행을 가다가, 창 밖으로 바위산과 절벽들이 있는 멋있는 풍경을 봤었다.멋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곳의 정체를 알아냈다. 프라하 6 구역의 디보카 샤르카(디보카 사르카) 국립공원!몇몇 트램의 종착역이기도 한 곳은 프라하 시내와는 몹시 떨어져 있지만 어쨌든 트램이 다니는 곳이긴 해서 갈만 했다.큰 저수지도 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기본 카메라로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인데 너무나도 푸르르고 예쁜 하늘!한적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았다.어디선가 양치기가 양떼랑 나올 것 같기도 했다. ㅎㅎ가고 싶던 곳의 구글맵 좌표를 잘못찍어서 중간에 한번 의문의 산행을 했다.산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무서..
프라하 한달살기 35일의 일정 중 28일차28일차나 되다 보니 더 많이 머물지 못하는 게 아쉬우면서도 한국 음식과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그립기도 했다.또, 너무나 빨리 흘러간 시간. 늦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그래서 28일차는 아름다운 프라하의 야경을 잔뜩 눈에 담으러 저녁에 밖으로 향했다.8시 반이 넘었는데도 해가 질 생각을 않는 프라하의 4월 말.일몰시간 보고나올걸 ㅎ다행히 길가를 돌아다니니 금새 해가 졌다.국립 극장.진짜 예쁜데 사진에 다 안담겨서 속상하다!망할 아이폰 빛번짐!처음에 프라하에 왔을 때 얀 네포무크에게 소원을 빌었던게 생각났다.프라하에 머무는 동안 다치는 일이나 속상한 일 없이 행복하게 잘 있다 가게 해달라고.그 소원이 이뤄진걸 감사하며 또..
27일차에는 완전히 전망대 투어를 했다.제일 먼저 구시청사 전망대 (=천문시계탑 전망대)에 올랐다.현재 천문시계탑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천문시계탑 전망대(=구시청사 전망대)도 못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천문시계탑 공사와 천문시계탑 전망대 입장 가능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원래 구시청사 전망대는 공사중인 천문시계탑쪽 말고 천문시계탑 옆 인포센터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구시청사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너무 예쁘다. 프라하의 전망대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op3 중 하나이다. (내가 추천하는 top3 전망대는 페트리진 전망대, 구시청사 전망대, 카를교 탑 전망대 이렇게 세군데이다.).이 후 화약탑 전망대로 향했다.좁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뷰가 예쁘지도 않고 화약탑 전망대는 비추한다.화약탑은 그냥 ..
내가 프라하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한창 부활절 기간이라 광장마다 온통 부활절 마켓이 열렸었다.그래서 부활절 기간이 끝난 지금 마켓이 없는 올드타운 광장(구시가 광장)을 보고자 올드타운 광장을 산책했달까.부활절 마켓이 없는 구시가 광장은 조금 허전하면서도, 마켓이 있을때보다 더 아름다웠다.구시가 광장을 올때마다 느끼는건 한국인이 참 많다는거ㅋㅋㅋㅋ프라하에 오래 머물다 보니 단기 관광객을 보면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가 생각난다.물론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나도 저들과 다를바 없겠지만.봐도 봐도 아름다운 도시. .이후 발트슈타인 정원(Wallenstein garden / Valdštejnská zahrada)으로 향했다.발트슈타인 발트슈테인 발드슈테윤스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곳.프라하 성 밑에 위치해 ..
180529 연남동의 예쁜 카페를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연남방앗간이라는 카페로 향했다.연트럴 파크 앞에 위치한, 옛날 주택을 개조한 카페!내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 독특하게도 카페인데 참기름과 벌꿀을 판매한다.지하1층, 1층, 2층 이렇게 3개의 층이 있는 모양인데, 1층과 2층만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다.연남 방앗간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을 대왕 샹들리에.내부 공간이 참 예쁘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노트북 작업하기도 좋을 공간이었다.2층의 야외테라스에서 찍은 사진.테라스에서는 연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였다.음료는 연남방앗간의 시그니쳐 메뉴인 참깨라떼를 시켰다.순용이는 아이스, 나는 핫으로 시켰는데 고소하고 참 맛있었다. 미숫가루 맛이었다.다만 아이스의 경우 얼음이 녹으면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