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나로그
프라하에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내일이 프라하를 떠나는 날이 되고 말았다. 압축팩을 낑겨가며 부랴부랴 쌌던 내 28인치 캐리어는 여러 물건을 프라하에 버리고 감에도프라하에서 새로 구입한 여러 물건들과 기념품덕에 다시 꽉꽉 찼다.이제 좀 프라하라는 도시를 구글맵 없이 돌아다닐 수 있고, 이 곳의 문화를 좀 이해하는 구나 싶을때 떠나는 거 같아서 아쉬우면서도 한국 음식과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한국을 가는게 좋기도 했다.비행기를 타보는 것도 처음, 유럽에 나오는 것도 처음, 혼자 여행도 처음이었는데 온갖 처음의 순간 속에서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잘 해내온 것 같다.프라하.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도시였다.나중에 꼭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 도시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어쩌면 이 도시를 사랑하..
그동안 난 내 한달살기 총 일정이 35일인줄 알았는데 뒤늦게 다시 세어보니 36일이었다.난 바보였다.ㅎㅎ 뭐 다 그러면서 사는거 아닐까어쨌든 프라하 한달살기의 마지막날인 36일차에는 프라하의 유명 관광지들을 쭉 둘러보며 추억을 정리하고그 전날인 35일차에는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사용했던 짐들을 정리하며 쉴 예정이라34일차가 여유롭게 발가는데로 프라하를 탐방할 수 있는 마지막날인 셈이었다.이 소중한 날 가기로 결정한 장소는 바로 트로야 궁전!프라하 7구역 저멀리 위치한 궁전으로 프라하 동물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다.프라하 1구역 근처 궁전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돈 엄청많은 귀족가문의 별장 느낌이랄까사실 여기도 프라하 주변부에서 거리가 꽤 멀다보니 장기여행..
일단 아침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본 후, 기념품을 사러가기로 마음먹었다. 기념품으로 생각해놓은 것은 일단1.지아자 산양유 나이트크림 -> 지아자 매장에서 구입2. 프라하 마그넷과 그림, 크리스탈 야스리(손톱관리도구) -> 하벨시장에서 구입3.오플라트키 ->billa 마트에서 구입이렇게 였다.오플라트키의 경우 하벨 시장이나 기념품샵에서도 팔긴 하지만 billa, tesco, lidl 같은 마트가 가장 저렴하다고 했다..어쨌든 제일먼저 프라하 중앙역 근처에 지아자 매장을 가서 화장품을 구입했다. 도무지 화장품 매장이 있을거 같지 않던 위치.. 화장품을 구입하고 나오는데 근처에 무슨 화려한 건물이 있길래 한번 들어가봤다.건물의 정체는 Jerusalem Synagogue (예루살렘 시나고그/ 시너고그, 주빌리 시..
4월 28일 밤 1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Kelenföld vasútállomás M 버스 정류장에서 regiojet 버스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탑승해서 4월 29일 오전 6시 체코 프라하의 플로렌스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부다페스트를 짧은 일정으로 가다보니 시간을 알차게 많이 보내자 해서 야간에 이동을 하기로 한건데,야간 기차는 혼자 타기 뭔가 무서워서 야간 버스로 정했다.근데 야간 버스를 탄 걸 후회하고 말았다..ㅎ원래 나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탈 때 1,2,3,4번 좌석이 시야가 확 트여있어 좋아한다.그래서 2번 자리를 예약했는데 완전히 판단미스였던게 잠을 푹 자고 싶은데 버스 창 앞으로 가로등 불빛이 들어와서 깊은 잠을 자기 힘들었다. 차라리 다른 자리면 커튼을 치면 불빛이 가려..
프라하 한달살기 31일차이자 부다페스트 2일차.부다페스트 일정이 짧다보니 2일차에는 정말 많은 걸 하려고 노력했다.10시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제일먼저 성 이슈트반 대성당으로 향했다.여행기간이 길어지니 성당을 너무 많이 봐서 큰 감흥은 없었다.부다페스트가 너무 더운지라 나시를 입고 갔었는데 성당 관리인 할아버지께서 뭐라도 걸치라고 하셔서 라이더를 걸치고 구경했다.입장료는 무료라고 하나 성당 들어가는 길 기부금 내는 곳에 관리인이 딱 지키고 있어서 눈치껏 1유로는 내야할 느낌이었다.야경이 너무 인상깊었던 국회의사당! 낮에 방문해도 예뻤다. 내부 가이드 투어는 예매를 깜빡하는 바람에 못했다.다뉴브 강가의 신발들.말그대로 강가의 신발 조형물들일 뿐이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하던 조형물들이었다.어부의 요새..
프라하 한달살기 30일차, 31일 차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놀러갔다.프라하에서 8시쯤 출발하여 Regiojet(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장장 7시간을 달렸다. //*여기서 부터 주절주절 스킵가능출발한 후 세시간 반 까지는 부다페스트로 간다는 게 너무 신나고 창밖에 유채꽃밭이 가득해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그 이후로는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ㅜㅠ가뜩이나 중간에 어떤 정류장에서 원래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리고 그 자리에 어깨 짱 넓은 서양남자가 앉게 되었는데 어깨가 너무 넓으셔서 자리도 좁아진 느낌이었다.ㅜㅠ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부다페스트에 왔는데 다행히도 부다페스트가 너무 예뻐서 오는 길 힘들었던게 금새 잊혀졌다.부다페스트에서의 숙소는 한인민박으로 정했는데 최고집민박이었다. 머리털나고 ..
전에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근교여행을 가다가, 창 밖으로 바위산과 절벽들이 있는 멋있는 풍경을 봤었다.멋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곳의 정체를 알아냈다. 프라하 6 구역의 디보카 샤르카(디보카 사르카) 국립공원!몇몇 트램의 종착역이기도 한 곳은 프라하 시내와는 몹시 떨어져 있지만 어쨌든 트램이 다니는 곳이긴 해서 갈만 했다.큰 저수지도 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기본 카메라로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인데 너무나도 푸르르고 예쁜 하늘!한적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았다.어디선가 양치기가 양떼랑 나올 것 같기도 했다. ㅎㅎ가고 싶던 곳의 구글맵 좌표를 잘못찍어서 중간에 한번 의문의 산행을 했다.산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무서..
프라하 한달살기 35일의 일정 중 28일차28일차나 되다 보니 더 많이 머물지 못하는 게 아쉬우면서도 한국 음식과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그립기도 했다.또, 너무나 빨리 흘러간 시간. 늦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그래서 28일차는 아름다운 프라하의 야경을 잔뜩 눈에 담으러 저녁에 밖으로 향했다.8시 반이 넘었는데도 해가 질 생각을 않는 프라하의 4월 말.일몰시간 보고나올걸 ㅎ다행히 길가를 돌아다니니 금새 해가 졌다.국립 극장.진짜 예쁜데 사진에 다 안담겨서 속상하다!망할 아이폰 빛번짐!처음에 프라하에 왔을 때 얀 네포무크에게 소원을 빌었던게 생각났다.프라하에 머무는 동안 다치는 일이나 속상한 일 없이 행복하게 잘 있다 가게 해달라고.그 소원이 이뤄진걸 감사하며 또..
27일차에는 완전히 전망대 투어를 했다.제일 먼저 구시청사 전망대 (=천문시계탑 전망대)에 올랐다.현재 천문시계탑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천문시계탑 전망대(=구시청사 전망대)도 못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천문시계탑 공사와 천문시계탑 전망대 입장 가능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원래 구시청사 전망대는 공사중인 천문시계탑쪽 말고 천문시계탑 옆 인포센터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구시청사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너무 예쁘다. 프라하의 전망대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op3 중 하나이다. (내가 추천하는 top3 전망대는 페트리진 전망대, 구시청사 전망대, 카를교 탑 전망대 이렇게 세군데이다.).이 후 화약탑 전망대로 향했다.좁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뷰가 예쁘지도 않고 화약탑 전망대는 비추한다.화약탑은 그냥 ..
내가 프라하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한창 부활절 기간이라 광장마다 온통 부활절 마켓이 열렸었다.그래서 부활절 기간이 끝난 지금 마켓이 없는 올드타운 광장(구시가 광장)을 보고자 올드타운 광장을 산책했달까.부활절 마켓이 없는 구시가 광장은 조금 허전하면서도, 마켓이 있을때보다 더 아름다웠다.구시가 광장을 올때마다 느끼는건 한국인이 참 많다는거ㅋㅋㅋㅋ프라하에 오래 머물다 보니 단기 관광객을 보면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가 생각난다.물론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나도 저들과 다를바 없겠지만.봐도 봐도 아름다운 도시. .이후 발트슈타인 정원(Wallenstein garden / Valdštejnská zahrada)으로 향했다.발트슈타인 발트슈테인 발드슈테윤스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곳.프라하 성 밑에 위치해 ..
180529 연남동의 예쁜 카페를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연남방앗간이라는 카페로 향했다.연트럴 파크 앞에 위치한, 옛날 주택을 개조한 카페!내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 독특하게도 카페인데 참기름과 벌꿀을 판매한다.지하1층, 1층, 2층 이렇게 3개의 층이 있는 모양인데, 1층과 2층만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다.연남 방앗간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을 대왕 샹들리에.내부 공간이 참 예쁘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노트북 작업하기도 좋을 공간이었다.2층의 야외테라스에서 찍은 사진.테라스에서는 연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였다.음료는 연남방앗간의 시그니쳐 메뉴인 참깨라떼를 시켰다.순용이는 아이스, 나는 핫으로 시켰는데 고소하고 참 맛있었다. 미숫가루 맛이었다.다만 아이스의 경우 얼음이 녹으면서 얼..
유럽에 오면 오페라를 보고 싶었는데 빈에 방문했을때 오페라가 아닌 발레가 공연되어서 조금 아쉬웠었다.그래서 프라하에서라도 오페라를 보기로 결정! 프라하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특히나 국립 극장 홈페이지에 나오는 극장들의 경우에는 학생 할인을 무려 50%나 받을 수 있다.예매는 https://www.narodni-divadlo.cz/en이 사이트에 가서 하면 된다. 많은 분들이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고 이메일로 온 pdf 티켓을 출력 해가는데, 프린트할 상황이 안된다면 애초에 티켓을 예매할 때 수령방법을 이메일이 아닌 현장 수령으로 선택하면 된다. 현장수령의 경우 지정된 몇몇 장소로 찾아가 받아가면 되는데, 내 경우에는 the new stage에 있는 티켓오피스에서 수령했다.내..
이때쯤 나는 시리얼에 푹 빠져있었다. 집에서 한식을 먹으면 옷이랑 집에 냄새 안배게 환기를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점점 환기하기도 귀찮아지고 한식이던 양식이던 뭔가를 조리하는게 점점 귀찮아졌다.ㅋㅋㅋㅋㅋ 간편식이 짱!그리고 체코의 시리얼은 저렴한 것도 저렴한 건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이때쯤부터 매일 아침은 거의 시리얼로 때웠던 것 같다. 시리얼이 최고다! 물론 시리얼로는 배가 덜 차서 두그릇 씩은 먹어줘야 했다!또 이쯤의 프라하는 봄기운이 만연했다. 집 앞 공원에 꽃들도 만발하고 날씨도 매일같이 너무나 화창했다.우리나라의 화창함이 100이라면 프라하의 화창함은 200 ㅎㅎ 너무나 상쾌한 날씨다. 행복해지는 날씨!너무나 예쁜 골목도 발견했던 날.이 날은 프라하의 세컨핸드샵 (구제샵) 투어를 했다. ..
어제 하루 집에서 잘 쉬었겠다 다시 바쁜 하루의 시작.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고고.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입구이다.스트라호프 수도원하면 또 도서관이 유명한데, 도서관을 가까이 가서 볼 수는 없고 좀 떨어져서 사진만 찍을 수 있었다.도서관은 총 두개가 있었는데 두 곳 모두 너무 예뻤다.원래 클레멘티눔의 도서관도 보러 가려했는데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도서관을 봤으니 클레멘티눔은 안가기로 결정ㅎㅎ도서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수도원 앞에 계시던 경찰님들.보통 프라하에서 보던 경찰분들과 복장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일종의 특수경찰인걸까..?진짜 멋있고 깐지났다. 오토바이도 bmw였다.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도서관과 함께 양조장도 유명한데, 아쉽게도 이곳 양조장의 맥주를 맛보지는 못했다.너무나도 기가 막힌 스트라호프 수도원..
한 주간 바쁜 일상을 보냈던 것 같아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다. 집에서 쉬면서 밀린 빨래, 설거지, 청소도 몽땅 했다.집에서 뒹굴거리는데 다시금 내 숙소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동안 프라하에 와서 한것들도 다이어리에 정리했다.하루하루 정말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개인적으로 다이어리가 정말 한달살기의 필수템이라 생각한다. 이것저것 끄적거리기도 좋고 일기쓰기도 좋고.한국에 돌아와 다시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한달살기 할 당시의 기분들이 떠오른다.
21일차에는 칼슈타인 성(칼스테인 성)을 보러 갔다. 일단 집에서 체코 철도청 사이트를 들어가 기차 시간을 알아본 뒤, 표는 프라하 중앙역에 가서 직접 샀다.기차는 중앙역 기차타는 곳에서 저기 나와있는 시간하고 동일한 시간이 써져있는 기차를 타면 됐다.표는 매표소에서 왕복으로 팔고 시간은 당일 내에 아무시간에나 타면 됐다.프라하 중앙역에서 칼슈타인 역까지 소요시간은 40분!.정말 시골 기차역같은 칼슈타인 기차역.칼슈타인 역에서 칼슈타인성까지는 구글맵을 찍어서 걸어가면 되지만, 일단 기차역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다 칼슈타인성쪽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칼슈타인성으로 걸어가는 길. 진짜 동화 속 산골마을 같았다. 칼슈타인성까지 걸어가는 길이가 좀 되긴 하지만, 주변 경관들이 너무 예뻐서 구경..
20일차에는 레트나 공원에 가서 에너지드링크,맥주에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었다. 레트나 공원 근처 BILLA에서 구입한 과자랑 음료.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공원에서 책을 읽으니 더 잘읽히는 느낌이었다.책읽고 있는데 갑자기 코스튬한 언니가 와서 바 프리드링크 쿠폰을 나눠주고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밝은 대낮에 공원에서 코스튬한 언니가 술집홍보를 하다니...이게 이곳의 문화일까..정말 이상한데서 현지인 라이프를 느꼈다.언제봐도 좋은 레트나 공원의 전망. 레트나 공원은 매점 무료화장실도 있어서 더 좋다! 매점에서 소세지도 팔고 시원한 생맥주도 팔고 너무 좋은 레트나!.두 시간 정도 책을 읽은 뒤 집에 돌아왔다.그리고는 집 앞 폴리만카 공원(파크 폴리만카/Park Folima..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조금 떨어져 있었던 시장 나슈마르크트(Naschmarkt)입구쪽에서 퀄리티 허접한 마이클 코어스 짝퉁백들을 팔고있길래 뭐지..괜히온건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더니 내가 기대한 시장의 모습이 있었다.완전 내가 생각했었던 유럽 전통시장 그대로의 모습이었다.프라하의 하벨시장은 전통시장이라기엔 너무 관광객 중심에다가 기념품 상점같기만 했었는데, 빈의 나슈마르크트 같은 경우엔 진짜 장을 보러온 현지인들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고, 말그대로의 시장 같았다.상인분들도 시장 사람들같이 이거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해서 사람냄새나고 좋았다.생선, 건과일, 훈제육류, 꽃, 의류 등등 매우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근데 이곳을 둘러보던 도중 어떤 상인이 곤니찌와라며 인사를 건넸..
프라하 한달살기 19일차이자 빈 마지막날!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비엔나 중앙역에 들러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그리고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Hundertwasser house), 훈데르트 바서 빌리지(Hundertwasser village), 쿤스트 하우스(Kunst Haus Wien)을 둘러봤다.훈데르트 바서 하우스.훈데르트 바서 빌리지.비엔나에 오기 전까지는 훈데르트 바서와 그의 건축물들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직접 와서 그의 건축물들을 보니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실물로 봤을 때 훨씬 더 이색적이고 독창적이단 느낌이 크게 들었는데, 건물들의 디테일한 부분들 하나하나까지 너무나 기발해 보였다.쿤스트 하우스.쿤스트 하우스의 경우에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미술관/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프라하 한달살기 18일차이자 비엔나(빈) 2일차!원랜 일찍 일어나서 바쁜 일정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 12시가 넘어서야 호텔밖으로 나왔다..좀 늦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빈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인 쇤부른(쉔부른) 궁전으로 향했다.확실히 빈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떨어져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니 금방이었다.지하철에서 나와서는 쇤부른 궁전 앞까지 안내판이 있긴 했으나,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사람들 물결을 따라가면 됐다.아쉽게도 둘째날의 날씨는 흐렸다.정문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쇤부른 앞면.앞면보단 뒷면이 더 예쁘다.쇤부른 내부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들으면서 그랜드 투어로 들었다.쇤부른은 무조건 그랜드 투어로 봐야하는 듯! 내부의 방들 중 제일 예쁘고 화려한 방들은 그랜드 투어로 봐야만 들어갈 ..
프라하 한달살기 (5주살기) 를 하는 동안, 가까운 오스트리아 빈에도 가기로 했다.유럽은 기차 or 버스 타고 몇시간만 가면 바로 다른 나라라는게 너무 부럽다. 프라하에서 빈까지는 regiojet(스튜던트에이전시) 기차로 갔다.소요시간은 4시간~4시간 반 정도기차타고 가는데 창 밖 풍경이 너무 그림같았다. 좌석도 넓고 쾌적했다.기차 내에서 간식거리랑 식사류도 판매한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주문할 것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이 때 뭘 주문할 것인지 말하고 계산을 하면된다. 카드는 안되고 오직 현금만 가능하다.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케이크는 500원, 스시세트는 45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체코 물가 싸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다.내가 주문한 스시세트와 케이크! 그래도 스시세트는 어제 프라하 팔라디움..
오늘은 제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묵었던 숙소,호텔 goldene spinne (골데네 스핀네, 골데네 슈핀네)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위치는 Wien mitte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데요.wien mitte역의 경우 비엔나 중앙역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 관광지와도 도보 가능 거리입니다! 또한, 벨베데레 궁전, 쇤부른 궁전, 성슈테판 대성당같은 주요 관광지들을 지나는 여러 교통수단들이 모두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저는 호텔스 닷컴에서 하루전에 예약하여 특가로 싱글룸/ 조식포함/ 1박 57000원에 예약을 했고, 2박 머물렀습니다.일단 위치가 정말 좋아서 호텔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고, 프론트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더라구요.싱글룸이다 보니 방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원래 나는 오스트리아 빈을 좀 더 늦게 방문 예정이었다.그런데 내가 빈을 가려 기차를 예약해놓았던 날의 날씨를 찾아보니, 내가 가는 2박 3일 내내 비가 오고 흐리다고 했다...그래서 급히 빈 여행 일정을 바꿨다. 언제가 적당할까 호텔을 찾아보다가, 바로 다음날부터인 4월 14~4월 16으로 결정........ㅎ하루 전날 급하게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었다..ㅎ안타깝게도 미리 예약해놓은 obb열차는 취소가 안되서 5만원정도 날렸다.역시 15분전에 취소되는 regiojet(스튜던트 에이전시)이 최고다!!regiojet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버스만 이용하는데, 기차도 쾌적하고 너무 좋다.어쨌든 16일차는 비엔나 여행계획 세우기로 시간이 다 가버렸다!.하루 반나절 이상을 여행계획 세우기로 시간을 보내고,저녁엔 k..
15일차에는 체스키 크룸로프(크롬로프)를 갔다.오늘도 역시나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버스타고 가면서 창밖풍경 보는건 참 좋다.체스키 크룸로프 입구!체스키 크룸로프 성 밑에 사는 곰.진짜 너무 아기자기하고 동화 속에 나올것같은 마을이었다.뭔가 이곳에 살면 대장장이 아들하고 결혼할 것만 같은,,,인생샷스팟!내가 간 날은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계속 오락가락 했는데,맑을때의 체스키는 정말이지 너무 예쁘다.요정도 살 것 같은 마을.Hotel Dvořák 레스토랑에서 보는 체스키의 경치는 짱이다.오리를 구운 요리도 너무 맛있었다. 이곳에서 식사해보길 강추!.체스키도 프라하에서 올때와 프라하로 갈때 버스정류장이 다르다!나는 처음에 체스키가 작은 프라하 느낌이라길래 가지 말까 생각했었는데,프라하랑은 다른 체..
청소빨래식기세척기 돌리기슈퍼호스트 집주인 아줌니가 주신 여행책자 읽어보기토렌트로 고등래퍼 다운받아서 시청.끝!
프라하에서 근교 드레스덴으로 여행을 갔을때 갔던 맛집 푼즈 몰케라이!Pounds Molkerei세계에서 제일 예쁜 유제품 매장이라고도 하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촬영지이기도 하다고 한다.가게의 외부! 드레스덴의 주요 관광지들과는 많이 떨어져 있다.그래도 트램타면 갈만한 위치!1층에서는 치즈, 요거트 가공품 등 여러가지 유제품들을 판매한다.유제품은 신선함이 생명이다 보니 관광객들이 살 만한 물건은 별로 없는편!게다가 1층은 촬영금지..ㅜ 아주머니 죄송합니다ㅜ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이 있는데, 2층은 카페로 운영된다.2층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나 1층만큼 화려하지 않고 일반 카페같이 생겼다.내가 시킨 파르페! 아래층의 유제품 가게에서 요거트를 공수해오는 진 모르겠지만,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존맛탱이었다...
아침에 에어비앤비 체크아웃을 하고, 드레스덴 중앙역 코인락커에다가 짐을 맡겼다.그리고 관광지쪽으로 돌아가 밥을 먹기로 했다.근데 중앙역에서 관광지로 가는 트램안에서 경찰에게 교통권 검사를 당함!교통권이 포함되어 있는 드레스덴 시티카드를 샀던지라 벌금은 안냈다.참고로 말하자면 드레스덴 시티카드는 진짜 쓸데없고 비싸서 안사는게 나은 거 같다.그냥 교통권만 사는걸로...어제 드레스덴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했던 cafe vis a vis카페라고는 하나 레스토랑 메뉴들도 많이 판매중이다.어제 여기를 눈독들였던 이유는 바로 예쁜 리버뷰와 휴양지가 떠오르는 편안해보이는 의자때문!파스타는 저렇게 펜네 면으로 나왔다ㅜ그래도 맛있었음! 길쭉한 면발이었음 더 좋았겠지만..디저트와 커피도 여기서 해결했다! 저 너무 귀여운 아이스..
12일차, 13일차에는 드레스덴으로 1박2일 여행을 갔다.드레스덴의 경우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긴 하나,야경이 예쁜 도시라고 하기도 하고, 맥주랑 독일음식 많이 먹고 오고 싶어서 1박 2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이동수단은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잡았는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에어비앤비에 주소등록을 잘못해놔서 집찾느라 시간을 엄청 버렸다,,,,,ㅋ그래도 호스트도 친절하고 집도 좋아서 그걸로 위안을 삼음.내 드레스덴 에어비앤비! 드레스덴 중앙역과 주요 관광지들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였다.방 하나 빌리고 욕실이나 주방은 호스트랑 공용으로 사용했는데, 호스트가 집에 잘 없어서 굉장히 편하게 머물렀다.게다가 방에는 발코니도 따로 딸려있었다.가격은 온갖 수수료 다 합쳐서 1박에 ..
11일차는 집에서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고 싶던 날이었다.그래서 집에서 누워서 빈둥빈둥 있다가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장을 보다가 전에 강가에서 봤던 백조들 생각이 나서, 백조들 줄 빵도 샀다.그래서 장바구니 집에다가 내려놓고 빵들고 집 앞 강가로 출격!빵주기 백조랑 소통 billa 에서는 기본 빵이 150원인데 기본빵 두개정도 사서 강가에 들고가면 백조들한테 인기 독차지 할 수 있다!백조랑 놀다가 해가 서서히 졌는데 해지는 프라하가 너무 아름다워서페브리즈 사러 dm까지 걸어갔다.(참고로 체코에는 페브리즈가 없고 유사품 같은게 있는데, 소독약 냄새가 난다. 페브리즈 대용품은 추후 포스팅 예정!)프라하의 저녁은 너무 아름답다. 동화속에 들어간 기분이 절로 들게 하는 풍경이랄까.특히 해질녘 하늘은 맑고 예쁜 청..
10일차에는 카를로비바리를 갔다.체코 근교도시들 중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베토벤과 괴테도 사랑했던 마을이라고 한다.온천 도시인데, 스파같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먹는 온천수가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 이 온천수를 먹으며 쇼팽도 요양을 했다고 한다.이 곳에 위치한 몇몇 호텔은 온천수에 몸을 담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긴 하는데, 온천욕은 부다페스트 가서 즐기는게 나을듯!프라하 플로렌스 버스터미널에서 regiojet ( 스튜던트 에이전시) 타고 슝슝!스튜던트 에이전시의 경우 탑승 15분전까지는 무료취소가 가능해서(단, 현금말고 포인트로 환불된다.) 지각할 것 같으면 빨리 취소하고 다음차로 바꾸면 된다.인터넷으로 예매하고 e티켓뽑아가거나 메일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그냥 regiojet어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