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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35일차<< 캐리어를 쌌다 5.2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35일차<< 캐리어를 쌌다 5.2

육나 2018. 6. 22. 23:09

프라하에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내일이 프라하를 떠나는 날이 되고 말았다.

압축팩을 낑겨가며 부랴부랴 쌌던 내 28인치 캐리어는 여러 물건을 프라하에 버리고 감에도

프라하에서 새로 구입한 여러 물건들과 기념품덕에 다시 꽉꽉 찼다.

이제 좀 프라하라는 도시를 구글맵 없이 돌아다닐 수 있고, 이 곳의 문화를 좀 이해하는 구나 싶을때 떠나는 거 같아서 아쉬우면서도 한국 음식과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한국을 가는게 좋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보는 것도 처음, 유럽에 나오는 것도 처음, 혼자 여행도 처음이었는데 온갖 처음의 순간 속에서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잘 해내온 것 같다.

프라하.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도시였다.

나중에 꼭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 도시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어쩌면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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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뒤늦게 여행을 정리하며 글을쓰는 순간에도 프라하의 골목 곳곳이 선명히 머릿속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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