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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32일차<< 야간 버스는 탈게 못된다 4.29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32일차<< 야간 버스는 탈게 못된다 4.29

육나 2018. 6. 6. 21:37


4월 28일 밤 1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Kelenföld vasútállomás M 버스 정류장에서 regiojet 버스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탑승해서

4월 29일 오전 6시 체코 프라하의 플로렌스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를 짧은 일정으로 가다보니 시간을 알차게 많이 보내자 해서 야간에 이동을 하기로 한건데,

야간 기차는 혼자 타기 뭔가 무서워서 야간 버스로 정했다.

근데 야간 버스를 탄 걸 후회하고 말았다..ㅎ

원래 나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탈 때 1,2,3,4번 좌석이 시야가 확 트여있어 좋아한다.

그래서 2번 자리를 예약했는데 완전히 판단미스였던게 잠을 푹 자고 싶은데 버스 창 앞으로 가로등 불빛이 들어와서 깊은 잠을 자기 힘들었다. 차라리 다른 자리면 커튼을 치면 불빛이 가려질텐데ㅜㅠ 야간 버스라면 1,2,3,4번 좌석은 완전 비추다.

그리고 여태껏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면서 항상 버스 좌석이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넓어도 잠을 자기엔 불편했다..

돈 더주고 침대칸 있는 야간 열차를 타거나 아예 부다페스트에서 1박을 더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론 돈 더들어도 1박 더 하길 추천! 야간 버스를 타면 어차피 다음날 피곤해서 하루를 버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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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밤새 쪽잠을 조금씩 자다가 프라하에 6시쯤 도착한 후, 숙소에 돌아와 다시 11시까지 꿀잠을 잤다.

11시에 일어나서 이불속에서 한 한두시간 휴대폰 하며 버팅기다가 부다페스트에 들고간 짐 풀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아쉬운 하루였지만 어쨌든 좋은 교훈과 팁들을 얻었으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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