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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7일차<< 구시청사 전망대 + 화약탑 전망대 + 페트리진 전망대 4.24 본문

2018 프라하 한달살기[3.29-5.3]

>>체코 프라하 한달살기 27일차<< 구시청사 전망대 + 화약탑 전망대 + 페트리진 전망대 4.24

육나 2018. 6. 3. 17:16

27일차에는 완전히 전망대 투어를 했다.

제일 먼저 구시청사 전망대 (=천문시계탑 전망대)에 올랐다.

현재 천문시계탑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천문시계탑 전망대(=구시청사 전망대)도 못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천문시계탑 공사와 천문시계탑 전망대 입장 가능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원래 구시청사 전망대는 공사중인 천문시계탑쪽 말고 천문시계탑 옆 인포센터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

구시청사 전망대에서 보는 뷰는 너무 예쁘다. 프라하의 전망대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top3 중 하나이다.

(내가 추천하는 top3 전망대는 페트리진 전망대, 구시청사 전망대, 카를교 탑 전망대 이렇게 세군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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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화약탑 전망대로 향했다.

좁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뷰가 예쁘지도 않고 화약탑 전망대는 비추한다.

화약탑은 그냥 밑에서만 보고 굳이 올라와 볼 필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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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전망대 페트리진 전망대 ( = 페트린 타워).

프라하의 아기예수 뒷편 공원에서 페니큘라를 타고 올라가면 페트린 타워가 위치한 페트린 공원으로 갈 수 있다.

페니큘라는 프라하 교통권만 있다면 별도 비용없이 무료다.

에펠탑을 좀 많이 축소한 느낌... 조빱 에펠탑 느낌..

하지만 이곳에서의 뷰는 기가 막힌다.

블타바 강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고,

프라하의 독특한 이곳 저곳도 둘러볼 수 있으며, 

프라하 성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사진으로 느낌이 다 담기지 않는데, 실제로 직접 가서 보는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100배 더 아름답고 좋았다.

내가 갔을때 날씨가 맑지 않았음에도 저 정도라 맑은 날에는 훨씬 더 전망이 예쁠 것 같다.

내가 프라하에서 가장 좋아하는 전망대.

페트리진 전망대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수도 있지만 좀 힘들더라도 계단을 타고 타워를 올라보기를 추천한다.

화약탑이나 다른 종탑들과 달리 계단을 오르는 와중에도 옆이 뚫려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며 풍경을 보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곳의 경우 다른 전망대들과 달리 한국인들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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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트린 타워 옆에는 미러 메이즈(mirror maze in petrin park)라는 독특한 건물이 하나 있다.

서울랜드 착각의 집 느낌이었다.

이 곳의 경우 원래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진짜 별게 없었다.

과장없이 3분이면 이 곳의 모든 걸 둘러볼 수 있다. 비추!

 페트린 타워와 미러메이즈가 위치한 페트린 파크에서는 프라하성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데, 프라하 한달살기가 얼마 남지 않은 터라 프라하 성에 다시 가보고 싶어 걸어서 프라하성 방향으로 걸어 내려갔다.

걸어 내려가는 길에 발견했던 너무나 마음에 들던 공간.

높은 고도에 위치한 테니스장이었는데 바닥이 붉은색이고 테니스 장 옆으로 프라하의 붉은 지붕들이 쫙 보여서

이곳에서 테니스를 친다면 지붕위에서 테니스를 치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이게 바로 테니스장 옆으로 보이던 뷰...

다시 방문한 프라하성. 이전에 프라하 성 간것을 포스팅한 적 있는지라 길게 포스팅하진 않을 예정이다.

두번째 방문이다보니 무료 입장구역만 둘러봤는데도 너무 좋았다.

어느덧 35일의 일정중  27일이 흘렀다. 이 곳을 떠난다는게 너무 실감났다.

이 아름다운 도시를 눈에 많이 담아둬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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